장창성의 기자회견이 장기윤의 방해로 취소됐다.
장기윤(이시강)의 악행에 분노한 장창성(남경읍)은 대신 죄를 뒤집어쓰겠다던 마음을 바꿨다. 서희재(한지완)와 정우혁(강율)을 호출한 장창성은 “내가 기자 회견을 해야겠어. 진실을 말해야겠어.”라는 계획을 밝혔다.
서희재는 “기윤씨가 궁지에 몰릴 텐데 괜찮으시겠어요?”를 조심스럽게 물으며 장창성의 눈치를 살폈다. 장창성은 “수아를 보니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어. 늦었지만 이제라도 바로잡아야겠어.”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미디어 밸리 착공식을 기념하는 사내 파티장으로 향하던 장기윤은 기자를 통해 장창성의 기자회견 소식을 접했다. 장기윤은 “아버지 치매가 심하세요. 그 말을 믿으시겠다는 거예요?”라며 방해공작을 시작했다.
서희재와 정우혁은 장창성과 함께 기자 회견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기자 회견장은 텅 비어있었다. 당황한 정우혁은 기자에게 연락을 돌렸지만 기자들은 치매 증상으로 입장 번복하는 장창성의 주장은 신빙성이 없다며 매몰차게 전화를 끊었다.
장기윤이 입김이 기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걸 파악한 이들은 허탈한 심정으로 귀가했다. 장창성은 “미안하다. 이제야 진실을 밝히고 싶었는데 기회가 주어지지를 않는구나.”라며 서희재에게 사과했다. 정우혁과 서희재는 “기운 내세요. 장기윤 반드시 죗값 받게 할게요.”라며 복수 의지를 불태웠다.
이때 장기윤과 홍혜림(김서라)이 등장해 또다시 장수아(윤채나)의 양육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장창성은 “수아 절대 못 준다!”라며 장기윤을 막아섰지만 장기윤은 “영상도 공개된 마당에 제가 못 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라며 패륜적인 모습을 보였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