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아가 죽은 줄 알았던 할아버지 장창성과 수 년 만에 재회했다.
장기윤(이시강)은 서희재(한지완)가 습득한 비리 장부를 되찾기 위해 딸 장수아(윤채나)를 이용했다. 장기윤은 장수아가 백혈병에 걸렸다고 거짓말했고 자신이 감옥에 가면 골수 이식이 불가능하다며 “수아를 살리고 싶으면 비리 장부를 넘겨.”라고 겁박했다.
재클린(손성윤)과 정우혁(강율)은 함정이라며 서희재에 경고했지만 딸이 걱정된 서희재는 “수아를 살릴 수 있다면 장부를 넘길거야.”라며 두 사람의 걱정을 뒤로한 채 장기윤에게로 향했다.
장기윤은 위조한 진단서를 내밀며 “딸이 죽는다는데 뭘 그렇게 망설여?”라며 서희재에게 비밀 장부를 요구했다. 결국 서희재는 장부를 넘겼고 이에 장기윤은 “또 나한테 당하다니 멍청하긴.”이라며 서희재를 조롱했다.
서희재와 장기윤이 만나는 사이 재클린은 장수아의 병실을 지키고 있는 홍혜림(김서라)을 따돌렸다. 감쪽 같은 연기로 장기윤을 속인 서희재는 병실에서 장수아를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서희재는 장수아에게 조심스럽게 할아버지 장창성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장수아는 “할아버지도 엄마처럼 돌아가셨다가 살아나신거에요?”라며 뛸듯이 기뻐했다. 그리워하던 손녀를 만난 장창성은 크게 기뻐하며 눈물을 보였다.
정우혁은 “장기윤이 수아가 백혈병이라고 속였어요.”라며 병실에 딸을 가둬두고 진단서를 조작한 사실을 폭로했다. 황성일(권오현)은 “어떻게 자기 자식을 이용할 생각을 해!”라며 분노했고 장창성은 “돈 때문에 자식까지 이용하는 건 인간이 아니야. 그것 만은 용서 못한다.”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