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혁(강율)과 서희재(한지완)는 도주 중인 장기윤(이시강)의 수하 탁성구(이규영)와 접촉해 자수를 권했다. 탁성구는 제대로 된 끼니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덕분에 서희재와 정우혁의 제안에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장기윤은 탁성구에게 정우혁과 서희재를 없애달라며 살인을 사주했다. 머뭇거리는 탁성구에 장기윤은 “뒷골목 깡패 끄집어내서 사장까지 시켜줬더니!”라고 윽박질렀다. 어쩔 수 없이 살인 사주를 받아들인 탁성구는 장기윤 몰래 비리 장부를 빼돌리며 배신 조짐을 보였다.
탁성구는 서희재와 정우혁에 비리 장부를 넘겨주겠다고 연락했다. 약속된 장소를 찾은 서희재와 정우혁은 탁성구가 준비한 가짜 비리 장부를 넘겨받았고 미리 잠복해 있던 괴한들에게 폭행을 당해 정신을 잃었다.
밧줄에 묶인 채 정신이 든 두 사람은 히죽거리고 있는 장기윤을 마주했다. 장기윤은 준비한 독약을 두 사람에게 주사한 뒤 “너희 둘을 불륜으로 엮을 거야. 곧 냄새나는 시체로 발견되겠지.”라는 악담을 퍼부었다.
며칠 뒤, 서희재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장기윤의 비리 장부를 입수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장기윤은 탁성구, 서희재, 정우혁에게 속았다는 사실에 분노했고 탁성구를 추락시키며 꼬리를 무는 악행을 저질렀다.
서희재는 재클린이 심어둔 유검사에게 장부를 넘겼다. 유검사는 장기윤에게 장부를 찾아왔다며 접근했고 장기윤은 유검사에게 “서희재와 정우혁 없앨 방법을 찾아주세요.”라며 제 발로 함정에 빠져들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