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조수미가 특별한 음반을 출시한다.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노래를 담은 신보 <마더>가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18일 발매된다. 2015년 가요음반 ‘그리다’ 발매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앨범에는 새로 녹음한 신곡 7곡과 기존앨범에 있던 곡 중 앨범의 컨셉과 어울려 선곡된 3곡, 미발표곡 2곡, 그리고 보너스트랙을 포함하여 총 13곡이 담겼다.
‘마더’ 앨범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머니’라는 단어가 주는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과 현대인들의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힐링할 수 있는 곡들을 담아냈다. 클래식 명곡에서부터 가요, 크로스오버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서로 아름답게 어우러져 있다.
조수미는 “주제는 어머니지만 상징적인 큰 사랑을 말하고 싶었다.”며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사랑을 나누기 위한 노래들이 모여진 아름다운 앨범이다. 모든 분들에게 제 마음을 담아 들려드리고 싶고 따뜻한 어머니의 품 같은 앨범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앨범에는 총 7곡의 새 녹음이 수록되어 있다.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OST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azabue(바람이 머무는날)', 폴란드 민요로 경쾌하고 아름답지만 기교적으로 힘든 곡인 ‘마더 디어(Mother Dear)’, 아일랜드 민요를 해금과 오케스트라 연주로 담백하게 편곡한 ‘워터 이즈 와이드(The Water is Wide)’, 타이스의 ‘명상’을 근간으로 한 ‘아베 마리아(Ave Maria)’, 엔니오 모리코네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Once upon a time in the west) 주제곡인 ‘유어 러브(Your love)’, , 유럽의 신예 기타리스트이자 테너 페데리코 파치오티(Federico Paciotti)와 함께 부른 듀엣곡 ‘Eternal Love(이터널 러브)’ 등이 이번 앨범을 위해 새롭게 녹음되었다.
이번 앨범은 최영선 지휘의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강은일(해금), 송영주(재즈 피아노), 김인집(기타), 신동진(드럼)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했다.
보너스트랙으로는 윤일상이 작사작곡한 ‘아임어코리언(I’m a Korean)이 수록되었다. 지난 2월 28일 삼일절 백주년 전야제에 공개되었으며 싱글로 발매되었다.
조수미는 앨범 <마더>의 발매와 함께 공연도 준비 중이다. 2019 조수미 콘서트 < Mother Dear>는 내달 8일 서울 롯데콘서트 홀에서 열린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