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땅’이라는 뜻을 지닌 ‘세렝게티’(SERENGETI)의 크기는 탄자니아에서 케냐에 이르는 약 3만 제곱킬로미터로 거의 네덜란드와 비슷한 면적이다.
이곳엔 이른바 아프리카의 빅 5(Big 5)라 불리는 코끼리, 코뿔소, 아프리카물소, 사자, 표범 등을 포함한 약 3백만 마리의 대형 포유류가 서식하고 있으며, 약 5백종의 다양한 조류가 사바나의 하늘을 맴돈다.
또한 매년 2백만 마리가 넘는 누우, 가젤, 영양 등 초식동물들이 물과 먹이를 찾아 대이동하는 장관이 펼쳐지는 곳이다.
다큐멘터리 <세렝게티>는 세렝게티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주인공 삼아 이들의 일상과 이들의 운명을 가를 결정적인 순간들을 담아낸 감동적인 대하드라마다. BBC, 디스커버리 채널 등 세계 유수의 방송사가 공동 참여한 대작으로 KBS1에서 전 세계 최초로 방송하게 된다. 영국 BBC는 7월중 UHD로 첫 방송할 예정이며, KBS도 이즈음 UHD로 재방송을 계획 중이다.
무리에서 추방된 외로운 암사자와 어린 새끼들, 잃어버린 사랑과 권력을 되찾으려 복수를 꿈꾸는 열정 넘치는 개코 원숭이, 공짜 먹이를 노리는 뻔뻔하고 장난기 많은 몽구스 가족, 죽음의 강을 건너다 새끼를 잃은 얼룩말, 그 와중에도 악어 알을 훔치려는 원숭이 등.
생생한 이들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귀여운 모습에 미소를 짓기도 하고, 때론 약육강식의 냉혹한 야생의 현실에 가슴 졸이게 될 것이다.
거대한 야생의 영역, 세렝게티의 1년을 가감 없이 담기 위해 제작진은 스파이 카메라를 포함한 10여개의 다양한 카메라 시스템을 도입했고, 실감나는 영상을 얻기 위해 동물들의 눈높이에 맞춘 촬영기법을 활용하였다.
아울러 오케스트라(BBC 오케스트라)를 동원한 유려한 배경음악은 ‘세렝게티’에 더 깊은 생명력을 부여하며 마침내 2019년 최고의 명품 다큐멘터리를 완성하였다.
다큐멘터리 <세렝게티>는 1부 ‘먹느냐 먹히느냐’(4월 20일)를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8시 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1부 ‘먹느냐 먹히느냐’ 4월 20일
2부. 위대한 모성 : 4월 27일
3부. 죽음의 강 : 5월 4일
4부. 대이동 : 5월 11일
5부. 시련의 계절 : 5월 18일
6부. 삶은 계속 된다 : 5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