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화) 밤 10시 KBS 1TV <시사기획 창>에서는 ‘미세먼지, 3가지 의문점’이 방송된다.
미세먼지에 대한 의문점 중 하나는 미세먼지의 주범이 누구냐는 것. 많은 국민들이 중국의 오염물질을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생각하고 있다. <시사기획 창>은 이같은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발 미세먼지의 발원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허베이 성의 대표적인 두 도시 스좌장과 탕산을 직접 찾아 확인한다.
중국 정부는 신흥공업지대 스좌장의 석탄 보일러 사용을 전면 금지시키면서 2017년에만 4400여개의 굴뚝을 폭파시켰다. 세계 최대 규모인 광산 지역인 탕산은 철강공장이 가동을 멈췄고 공장이 폐쇄됐다. 경제발전보다 깨끗한 공기가 더 중요하다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 때문이다.
중국의 오염물질 발생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미국의 자료에서도 확인된다. 미국 시카고대학 에너지정책연구소는 "중국의 오염물질 농도가 획기적으로 낮아졌으며 전쟁에서 이긴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낮아진 것 같은데 왜 우리나라 미세먼지 오염은 더 심해지고 있을까?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미세먼지 현상을 한 두 마디로 설명할 수는 없다. 취재팀은 그동안 간과했던 북한의 오염물질에 주목한다.
북한은 수력발전소와 화력 발전소를 가동해서 에너지를 얻고 있다. 압록강 변 혜산이나 남양과 같은 지방으로 갈수록 연료난이 극심해 땔감을 직접 연료로 사용한다. 그동안 이같은 북한의 오염물질은 미세먼지 집계에서 간과돼 왔다.
미세먼지를 둘러싼 크고 작은 의문점을 취재한 <시사기획 창> '미세먼지, 3가지 의문점'은 16일(화) 오후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