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제작진이 남궁민, 권나라, 김병철, 김정난의 뜨거운 열연이 빛나는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실전을 방불케 하는 배우들의 리허설은 숨 막히는 긴장과 대립을 반복하는 명품 연기의 비결을 엿보게 만들며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닥터 프리즈너’ 속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공개된 사진 속에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휴대용 모니터를 손에 들고 자신의 연기를 점검하는 남궁민의 부지런한 모습이 담겼다.
무엇보다 주어진 대본의 토씨 하나도 가볍게 넘기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맛깔스럽게 소화해내는 남궁민의 대체 불가한 야누스 연기력은 ‘닥터 프리즈너’만의 유니크한 매력을 제대로 살려내는 일등공신이다.
동생 한빛(려운 분)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극의 또 다른 축을 맡고 있는 권나라는 황인혁 감독 및 동료배우들과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며 최고의 한 씬을 만들어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어 회를 거듭할수록 몰입도를 높여가고 있다.
특히 그녀의 대본에는 자필로 적혀진 수 많은 전문 의학 용어와 관련 지식들이 빼곡해 정신과 전문의 캐릭터에 동화되기 위한 그녀의 남다른 노력을 엿보게 만든다.
극중 남궁민과 날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김병철은 눈빛이나 호흡 하나까지도 계산된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리허설에서조차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그런가하면 머리를 매만지는 잠깐의 시간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김정난은 유한 마담을 연상케 하는 나른한 보이스톤과 뇌쇄적인 팜므파탈의 비주얼로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팔색조 매력을 발산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