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과 김정난의 공조 관계가 깨지는 것일까.
KBS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제작진이 남궁민, 김정난, 장현성의 위태로운 삼자대면 현장이 담은 스틸컷을 공개했다.
앞서 남편의 정부 청부살해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됐던 재벌가 사모님 오정희(김정난 분)는 없는 병도 만들어내는 천재의사 나이제(남궁민 분)의 신기에 가까운 의술의 도움을 받아 희귀 유전병인 ‘판코니 빈혈증’을 진단받고 형 집행정지로 풀려나게 됐다.
이후 나이제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게 된 오정희는 자신의 부와 능력을 이용한 국정원 뺨치는 정보력으로 나이제의 계획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최강의 후방지원으로 암약해왔던 상황.
분노에 가득찬 눈빛으로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오정희의 모습에서는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반면 이런 오정희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나이제는 별 일 아니라는 듯 표정 하나 변하지 않는 담담한 모습.
이어진 사진에서 오정희가 나이제를 죽일 듯이 노려보며 주먹을 날리는 일촉즉발의 장면과 함께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 말리는 정의식 검사(장현성 분)의 위태로운 삼자대면 현장이 담겨있어 그동안 나이제와 특급 연대를 구축해왔던 오정희가 어떤 이유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이토록 격한 분노를 폭발시키게 된 것인지, 이대로 두 사람의 공조 관계가 파국을 맞게되는 것은 아닐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나이제에게 역 토끼몰이를 당하며 치욕적인 수모를 당했던 선민식은 과거 나이제가 집행정지로 빼내준 총 32명의 재소자 중 두 명이 사망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반격 카드로 사용할 것이 암시돼 다시 한 번 이들의 사활을 건 치열한 수싸움이 극을 크게 요동치게 만들 전망이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