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청춘로맨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극본 김란, 연출 오진석)’가 18일 공개된다.
작품공개에 앞서 지난 12일,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는 주연배우 지수, 정채연, 진영, 강태오, 최리와 오진석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셰어하우스를 무대로 다섯 청춘이 펼치는 좌충우돌 로맨스이다. 연출을 맡은 오진석 감독은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웠던 시절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에 대한 기록”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송이를 연기하는 정채연은 아빠와의 추억이 서린 집에서 하루아침에 쫓겨나 남사친 집에 들어가게 된 후 우연히 만난 도현(진영)에게 첫 설렘을 느끼는 인물이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영화 ‘내 안의 그놈’을 통해 배우로 자리매김한 진영이 태오의 둘도 없는 절친이자 송이와 달콤한 ‘썸’을 만들어가는 도현을 그려낸다.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던 그에게 첫 설렘 송이가 찾아온다.
영화 ‘글로리데이’, JTBC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뽐내온 지수는 태오를 연기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2015년 정현정 작가가 집필한 온스타일 첫 오리지널 드라마 <처음이라서>가 원작이다. KBS ‘연애의 발견’, tvN ‘로맨스가 필요해’,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로맨스 드라마’를 천착해온 정현정 작가는 이번 작품의 크리에이터 자격으로 참여했다. 오 감독은 “‘청춘의 셰어 하우스’를 제외한 나머지가 원작과 많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SBS ‘용팔이’ ‘엽기적인 그녀’ 등을 연출한 오 감독은 넷플릭스와의 작업에 대해 “대본, 연출 방향 등에 대해 놀랄 만큼 디테일하고 예민하다.“며 ”그런 예민함이 지나면 쿨해진다. 연출가의 영역을 믿고 맡겨준 게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선 좀비 <킹덤>과 아이유를 바라보는 네 가지 시선 <페르소나> 등 ‘코리아 오리지널’을 쏟아내고 있는 넷플릭스의 최신작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은 ‘시즌2’까지 동시에 제작되었다. 오 감독은 “처음에는 16부작으로 기획됐다. 자연스럽게 전반부와 후반부가 나뉘어졌다. 후반부에 청춘들의 성장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첫 사랑은 처음이라서’는 18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