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개봉예정인 김해숙, 손호준 주연의 감동 드라마 <크게 될 놈>이 10일(수) 언론배급시사를 가졌다.
헛된 기대만 품고 살아온 끝에 사형수가 된 아들과 그런 아들을 살리기 위해 생애 처음 글을 배우는 까막눈 엄니의 애틋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크게 될 놈>의 언론배급시사회에는 강지은 감독, 배우 김해숙, 손호준, 박원상이 함께 했다.
강지은 감독은 오랜만에 선보인 작품으로 <크게 될 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뭉클했다. 그 점에 대해 많이 고민했고, 야구로 따지면 돌직구로 승부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섬마을 까막눈 엄니 ‘순옥’을 연기한 김해숙은 “시나리오를 받고 마지막 부분에 엄마의 편지를 보면서 울컥했다. 까막눈 엄마가 삐뚤빼뚤한 글씨로 아들에게 주는 편지는 잊을 수 없는 장면이자 이 영화를 하게 된 동기로 개인적으로도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하지 못한 속죄 같아 지금도 마음 깊이 아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상의 비난을 받는 사형수가 된 아들 ‘기강’을 연기한 손호준은 “엄마와 아들의 뭉클한 이야기가 와 닿았다.“며, “김해숙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신 아우라 같은 게 있는 것 같다. 선생님과 대면해서 연기할 때 정말 제 앞에 어머니가 계셨고, 어머니처럼 잘해주셔서 제가 당연히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강지은 감독은 “올드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진심을 제대로 한 번 전달해보고 싶었다.”며 영화의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