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멤버들이 드레스코드 ‘청룡’에 맞춰 다양한 코스프레를 하고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청룡으로 변신한 멤버들이 등장해 ‘홍김동전’ 폐지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김동전은 동전으로 운명이 체인지되는 피땀눈물의 구개념버라이어티다. 홍진경, 김숙, 조세호, 주우재, 장우영이 출연해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낸다. ‘1박2일 시즌3’, ‘언니들의 슬램덩크1,2’, ‘구라철’의 박인석 PD와 ‘배틀트립’의 최은영 작가가 의기투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우재는 ‘청룡영화제’ 축하무대에서 파격적인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던 박진영으로 변신했다. 짙은 눈화장을 하고 등장한 주우재의 모습에 김숙은 JYP 소속인 우영을 향해 “너 왜 시원하게 못 웃어?”라고 말했고 우영 역시 “저는 불편해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우재야, 난 네가 멋진 게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줘서 박수 보내고 싶다”라며 주우재의 분장을 칭찬했다.
이에 김숙은 “마지막이라니…우리 계속 해야지. 나는 안 끝날 것 같다”라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고 우영 역시 “아침마당 시간대로 가면 안 되나?”라고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주우재는 “아침마당 얼마나 인기 많은데”라고 말했다.
이어 이별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홍진경은 피콜로로 변신해 멤버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장인의 손길이 느껴지는 의상을 보며 조세호는 “진경 누나 스타일리스트 분 연봉이 12억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이에 홍진경은 “또 시작이다. 기사 나오겠다”라며 질색했다.
조세호는 “우영이 한테 슬픈 말을 최근에 들었다. ‘홍김동전’ 폐지가 확정되고 우리 5명이서 잘하자, 남은 프로그램 잘하자 하고 위로했더니 우영이가 ‘형 나는 아무것도 없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멤버들 모두 빵 터졌다. 우영은 “어제까지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하나가 들어왔다”면서 “KBS 라디오 게스트로 한 번 나와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곧이어 새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 홍진경은 “기적처럼 홍길동전이 재개하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조세호 역시 “바람이니까 저는 봄 혹은 여름쯤에 반팔티 입고 다시 모여서 으쌰으쌰하는 그림”이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홍김동전>은 홍 씨, 김 씨의 동전이 정해준 운명에 따라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되는 피땀 눈물의 구 개념 버라이어티다.
매주 목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