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튼 아카데미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수상작 <사이드웨이>의 알렉산더 페인 감독과 폴 지아마티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바튼 아카데미>가 제81회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및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내달 21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바튼 아카데미>는 1970년 바튼 아카데미, 겨울 방학을 맞아 모두가 떠나고 학교에 남게 된 역사 선생님 ‘폴’과 문제아 ‘털리’, 주방장 ‘메리’가 특별한 방학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가슴 따뜻한 위로와 감동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 7일(현지 시간 기준) 미국에서 개최된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바튼 아카데미> 의 ‘폴 허넘’을 연기한 폴 지아마티가 남우주연상을, ‘메리’를 연기한 더바인 조이 랜돌프가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어내며 2024년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공개된 포스터는 겨울 방학을 맞아 모두가 떠난 텅 빈 학교 식당을 배경으로 세 주인공의 개성 넘치는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고집스러운 역사 선생님 ‘폴’(폴 지아마티)은 할 말이 많아 보이는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며 그와 함께하는 겨울 방학이 쉽지 않을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그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문제아 ‘털리’(도미닉 세사)는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한 미묘한 표정으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의 독특한 매력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또한, 도전적인 눈빛의 ‘메리’(더바인 조이 랜돌프)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아 보이는 아우라를 풍기며 존재감을 드러낸다. 여기에 “함께 있지만 그들은 언제나 혼자였다” 라는 카피는 각자의 사연을 지닌 이들이 벌일 파란만장한 겨울 방학에 대한 궁금증을 높여낸다. 기울어져 가는 트리처럼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사람이 동고동락하며 만들어갈 예측불가 스토리는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을 자극한다.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영화 <바튼 아카데미>는 오는 2월 21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유니버설 픽쳐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