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상태에 빠졌던 양희찬이 깨어나며 장기윤이 우세를 보이던 상황이 역전됐다.
의식을 찾은 양희찬(방형주)은 정우혁(강율)에게 “탁성구의 차가 날 향해 달려왔어.” 라며 교통사고 당시 상황을 알렸다. 이어 “장기윤은 벌받았니?”를 물었고 정우혁은 “영상 증거를 경찰에 제출했지만 장기윤이 조작된 가짜라고 검식을 요청했고 그 사이 탁성구가 잠적했어요.”라며 안타까운 정황을 설명했다.
양희찬은 “미꾸라지 같은 놈...”이라고 중얼거리며 요리조리 법망을 피해 다니는 장기윤에 이를 갈았다. 정우혁은 “증거를 제출해도 소용없고... 어떻게 해야 장기윤을 사지로 몰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양희찬은 “우아한 제국 회장실에 기윤이를 감옥에 보낼 비밀 장부가 있어.”라는 힌트를 전했다. 정우혁은 서희재(한지완)를 찾아가 비밀 장부 얘기를 꺼냈고 서희재는 “그거라면 장기윤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을 거야.”라며 곧바로 우아한 제국으로 향했다. 하지만 회장실 앞은 수많은 가드들이 지키고 서 있었고 서희재와 정우혁은 발길이 묶였다.
양희찬이 깨어났다는 소식을 접한 장기윤은 전전긍긍하기 시작했다. 재클린(손성윤)은 장기윤의 다음 수를 알아채기 위해 장기윤의 편을 들며 눈치를 살폈다. 장기윤은 “미디어 밸리 착공식을 못 하게 되는 일은 없어. 유검사가 알아서 준비할 거야.”라며 재클린이 소개해 준 유검사를 언급했다.
재클린은 “맞다! 자기한테는 유검사가 있었지!”라며 호응하며 장기윤이 스스로 덫에 걸려들어오는 상황을 반겼다. 장기윤은 “내 앞을 가로막는 건 없어.”라고 중얼거리며 유검사에게 연락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