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연가 캡처
연월의 기지로 사조 현이 위기에서 벗어났다.
복수를 위해 궁에 침입했던 연월(홍예지)은 악희(박지훈)에 의해 기억을 잃었다. 다정한 악희의 태도에 안심한 연월은 “그럼 저는 궐 밖에 살았겠네요? 제 부모님은요?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라며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악희는 “자세한 건 나중에 얘기해 줄게. 나 믿어줄래?”라며 애처로운 눈빛을 보냈다. 악희에게 신뢰가 쌓인 연월은 쉽게 고개를 끄덕였고 악희는 후궁 책봉식을 서둘렀다.
소식을 접한 태자비 금화(지우)는 후궁 책봉식을 이틀 후로 통보했다. 이에 악희는 당황했고 후궁 책봉식 날까지 잠들지 않기 위해 애썼다. 사조 현과 악희는 잠들 때마다 인격이 바뀌었고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자는 사조 현의 능내관(우현)과 호위무사 지전서(한은성) 뿐이었다.
악희가 사조 현을 연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 능내관은 수면향을 구해 악희에게 사용했고 이틀 밤을 버티던 악희는 결국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눈을 뜬 사조 현은 기억에 없는 후궁이 생겼다는 사실에 기겁했다.
사조 현이 연월을 궁에서 내보내려는 차 왕 사조 승(김태우)의 호출이 전해졌다. 사조 승은 “무희는 고개를 들라. 네가 태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인이냐?”를 연월에게 물었다. 연월은 왕 앞에서 덜덜 떨고 있는 사조 현을 위해 “저 또한 태자 전하께 사로잡혔사옵니다.”라고 거짓말을 했다.
사조 승은 “태자가 진정 네가 낙점한 여인을 사로잡았다는 말이지? 장차 군주가 될 자는 그래야지! 역시 내 아들이로다. 내 적자로다!”라며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접견을 마친 사조 현은 “가만히 있으라 하지 않았소!”라며 왕 앞에서 목소리를 낸 연월을 나무랐다. 연월은 “폐하께서 웃으셨으면 된 거 아닌가요? 떨고만 있을 게 아니라 그 상황에서는 뭐든 해봐야죠.”라고 답했다. 이에 발끈한 사조 현은 “어디서 감히!”라고 연월을 윽박질렀고 “궐에서 나갈 방도를 찾아주겠소.”라며 연월을 쫓아낼 방안을 고민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연출 이정섭, 제작 몬스터유니온, 판타지오)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의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이다. 1인 2역에 도전하는 박지훈과 비운의 운명을 타고난 홍예지의 애절한 캐미가 눈을 뗄 수 없는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