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김민정이 사기꾼 최시원으로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3~4)회에서는 기획부동산 사기는 실패했지만 어처구니없는 우연으로 용감한 시민이 된 사기꾼 양정국(최시원). 그리고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를 위해 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사채업자 박후자(김민정)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40억 먹고 이 바닥 뜨자”며 정국 일행이 준비했던 기획부동산 사기는 실패했다. 정국에게 사기를 당하고 쓰러진 박상필(김종구)의 딸 박후자가 3년 전 아버지를 배신하고 정국을 도왔던 마실장(정성호)을 잡았고, 그를 협박해 정국의 뒤를 밟은 것.
정국이 급하게 자리를 뜬 기획부동산 사무실에 들이닥친 지능범죄수사팀 김미영(이유영)과 형사들은 박후자와 마주친다. 후자는 미영이 정국의 부인임을 알게 된다.
정국은 아버지의 집 앞까지 찾아온 후자의 수하들. 정국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아 소동을 벌이는데, 알고 보니 ‘동북부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 정국은 어처구니없는 우연으로 살인범을 잡고 용감한 시민이 된다.
후자는 당선무효형을 받은 김주명 (김의성)의원을 대신할 정치인을 모새색하다 한상진(태인호)에게 퇴짜 맞고, 뉴스에 나오는 정국에게 관심을 갖게 된다.
한편, 이날 ‘국민 여러분!’은 시청률 8.4%, 최고 9.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