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귀
정지선이 굴 양식장을 찾았다.
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신선한 관찰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대한민국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셀럽’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속 동상이몽을 돌아보는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내공 충만한 보스들의 등장해 자신의 ‘갑 본능’을 점검한다. 직원과 후배들의 갑갑함을 풀어줄 대나무 숲 MC4인방이 리얼하고 독한 입담을 펼친다. 전현무, 김숙 등이 MC로 나서 ‘갑 본능’의 세계를 파헤쳐간다.
앞서 22년 차 중식 셰프 정지선이 새로운 보스로 합류했다. ‘여자는 중식을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깬 정지선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살벌한 주방의 모습을 전했다.
이날 정지선 셰프는 리포터 자리를 노리며 충남 보령의 굴 양식장을 차았다. 정 셰프는 최형진 셰프와 함께 배에 올라 굴을 채집했다. 최형진 셰프는 KBS 6시 내고향 푸드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중식 스타 셰프다.
최형진 셰프는 배 위에서도 찰진 리액션을 선보이며 만랩 리포터 실력을 뽐냈다. 이에 정지선 셰프도 리포터를 꿈꿨다. 선장은 굴라면을 끓여 이들에게 대접했다. 모두가 굴라면에 감탄하며 젓가락을 들자 선장은 "이거 공짜로는 안된다"며 "노래 한자락하고 먹어야 한다"고 했다.
함께 배에 올랐던 최 셰프는 '비 내리는 호남선'을 불러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정셰프는 케이윌의 '너란 별'을 부르며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이에 선장은 "라면 바다에 부어야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 자아성찰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각계각층의 최정상 보스들과 ‘미생’ 직원들의 일터와 일상 관찰을 통해 그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과연 보스들이 직장에서 어떤 보스인지, 보스들의 갑갑함을 밝혀본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