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제작진이 오늘 밤 방송을 앞두고 서서울 교도소로 이감된 사이코패스 죄수 김석우(이주승 분)의 강렬한 재등장 장면을 공개했다.
지난 2회에 첫 등장한 이주승은 미결수 김석우 역을 맡아 소름 끼치는 싸이코패스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각인시켰다.
김석우는 분노조절장애와 환청, 망상증 등의 갖가지 병명을 내세워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가 정신과 전문의 한소금(권나라 분)에 의해 좌절되자 살의를 드러내며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이주승의 강렬한 연기가 임팩트가 컸던 만큼 오늘 밤 재등장이 예고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양손에 수갑을 차고 서서울교도소로 이감되고 있는 김석우의 모습이 담겼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힘없이 걸어가던 김석우는 그의 뒤편에 선 덩치 큰 죄수가 심기를 건드리자 순간 돌변하여 야수 같은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고, 상대방은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듯 귀를 붙들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교도관들에게 제압당한 후에도 여전히 살기어린 눈빛을 띄고 있는 김석우의 모습에서는 광기를 엿볼 수 있다.
그런가하면 일각에서 이 모든 일련의 사건을 주시하고 있는 나이제(남궁민 분)의 심상치 않은 표정이 포착돼 그가 왜 김석우라는 죄수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이주승의 재등장과 함께 나이제와 선민식의 싸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다”라며, “이주승의 미친 연기력이 제대로 폭발할 ‘닥터 프리즈너’ 이번주 방송을 꼭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