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 오후 9시 40분 KBS 1TV [역사전쟁 그날]에서는 '고려거란전쟁' 세 번째 시간으로 '전쟁을 부른 현종의 즉위'가 방송된다.
고려사 기록에 따르면 ‘비판할 거리가 없다’, 나라를 중흥시킨 군주를 지칭하는 ‘세종’ 등 모두가 입을 모아 칭송하는 고려 제8대 국왕 현종에 대해 알아본다. 다양한 업적을 세우며 성군으로 남은 그가 사실은 고려거란전쟁의 불씨였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고려 왕실의 가계도부터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데. 복잡한, 그래서 더 흥미로운 가정사(?)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제7대 국왕 목종을 맡아 열연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백성현이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 고려를 뒤흔든 그날의 이야기를 함께 파헤쳐 본다.
목종에게서 후사를 기대하기 어려워지자, 대량원군은 목종의 뒤를 이을 유력한 태자 후보로 떠오른다. 그러한 상황을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던 천추태후는 연인이었던 김치양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을 태자로 세우고자 한다. 경종이 죽은 후 가짜 스님 행세를 하던 김치양을 만나며 시작된 금지된 사랑. 이 태자 책봉 계획이 성공한다면 고려 왕조의 성씨는 왕 씨에서 김 씨로 바뀌게 되는 상황인데...과연 고려의 역사는 천추태후의 바람대로 흘러갔을까?
고려 왕실과 깊은 관련이 있는 이유는 북한산이 바로 현종이 천추태후에 의해 쫓겨나 승려로 지냈던 사찰인 신혈사가 위치했던 곳이기 때문. 북한산에 남아있는 현종의 흔적을 찾아 김종현 아나운서와 함께 눈꽃 산행을 떠나본다.
천추전의 화재 사건으로 병석에 누운 목종은 후계 문제가 불거지자 대량원군을 차기 국왕으로 세우고자 하는 뜻을 내비친다. 그러나 그는 호위 명령을 받고 군사를 이끌고 온 강조의 손에 도리어 폐위당해 귀양길에 오르게 된다. 결국 목숨마저 빼앗기며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목종. 이 과정에서 대량원군은 고려의 새로운 국왕, 현종으로 추대된다. 혼란에 빠진 고려 조정이 현종의 즉위와 함께 평화를 찾아가던 그 시각, 거란의 황제 야율융서는 고려를 재차 침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1월 7일 일요일 저녁 9시 40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440회 <고려거란전쟁③ 전쟁을 부른 현종의 즉위> 편에서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고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