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걸스’에서 인순이가 남편과의 첫 키스 추억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골든 걸스’에서 음악 프로듀서 박진영이 걸 그룹 골든걸스의 또 다른신곡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곡 준비를 앞두고 마음 속 사랑 세포를 깨우라며 멤버들이 준비해야 할 미션곡을 공개했다.
이날 멤버들은 일본 공연을 다녀온 후 독감으로 고생한 신효범 집에 방문해 식사를 챙겨줬다. 신효범의 이상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인순이는 “근데 결국은 이상형을 정해놔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으로 바뀌더라”며 남편과 첫 키스를 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인순이는 “우리 6월 6일(현충일) 하루 쉬지 않았나. 그때 나이트클럽도 다 쉬니까 남편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내가 놀이공원을 가고 싶다고 했다. 대관람차를 타자고 했더니 이 사람도 숙맥인 게 ‘올라가서 키스합시다’라며 예고했다고 밝혔다.
인순이는 “말을 왜 하냐고”라고 버럭하며 “관람차를 탔는데 그 이야기가 계속 맴돌아서 떨렸다. 달려들면 어떡하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우여곡절 끝에 첫 키스에 성공했지만 남편과 인순이는 민망함에 서로 다른 곳만 보고 내려왔다. 인순이는 “밥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음식점 앞에 내려서 앞을 봤는데 남편 입이 빨갛게 물들었다. 그걸 보는 순간 그 자리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더라. 고민하다가 가서 후딱 입 닦아줬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은미는 “앞으로 현충일에는 인순이 언니 생각날 것 같다”라고 즐거워했다.
한편 <골든 걸스>는 국내 최정상 보컬리스트 4인이 K팝 최정상 프로듀서 박진영의 프로듀싱과 함께 그룹으로 컴백하는 여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