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백배 이야기로 큰 호응을 얻은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집안 일과 직장을 오가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유선(강미선 역)의 화끈한 회식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강미선(유선 분)은 딸의 등원과 자신의 출근 준비를 동시에 하면서도 남편의 아침 식사까지 챙기는 전쟁 같은 일상을 선보였다. 여기에 퇴근하자마자 시어머니 하미옥(박정수 분)의 부탁으로 시댁에 저녁까지 차리러 가는 대목에서는 보는 이들의 짠내를 유발하기도 했다.
육아, 시집살이에 눈코 뜰 새 없었던 그녀가 직장동료들과 어울려 결연하게 술잔을 들이키는 모습이 포착된 것.
모아진 맥주잔 사이에서 홀로 소주잔을 집어 든 그녀에게선 집에 늦게 들어가겠다는 굳은 의지마저 엿보인다. 무엇보다 걱정을 가득 담아 자신을 바라보는 직장동료와 달리 거침없이 잔을 비운 듯한 강미선의 태도는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세젤예’ 제작진은 “지난주 방송에서 가사와 직장에 시달리던 강미선이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기 시작한다. 그녀가 펼칠 통쾌한 사이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꿀잼 가득한 전개를 암시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