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가 시청률 15%를 재돌파했다.
어제(28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7회,8회) 시청률이 각각 수도권기준 14.0%, 15.6%, 전국기준 13.0%, 14.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8회 연속 동시간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교도소 권력을 손에 쥔 듯했던 남궁민이 김병철에 되치기를 당하며 위기에 빠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수세에 몰린 선민식(김병철 분)은 형 선민중(정인겸 분)을 찾아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고, 대대로 의사협회장을 배출한 초 엘리트 집안 출신인 선민식 형제는 출자자 명부가 노출되어 가족사업 전체가 타격을 입는 것을 막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려고 했다.
선민식은 나이제(남궁민 분)가 명부를 가지고 있다면 자신을 한 번에 날릴 수 있음에도 그렇게 하고 있지 않음을 짚으며 아직 손에 넣지 못했을 것이라 짐작했고 당시 기록이 담긴 병원 CCTV를 다시 확인한 후 자신의 예상이 맞음을 확신했다.
선민식은 나이제의 태도를 의심하며 “(출자자 명부) 없다에 내 나머지 인생을 걸지”라며 자신있게 말했으나 나이제는 이런 상황을 대비해 가짜 출자자 명부를 준비해 두었고 선민식에게 이를 보여주었다. 비밀 출자명부 특성상 차명으로 되어있는 탓에 선민식은 이것이 가짜임을 눈치 채지 못했고 나이제에게 “그거면 되겠나, 명예로운 퇴임”이라며 한발 물러섰다.
모든 사태를 파악한 나이제는 김상춘이 입원했던 병실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득의만만한 선민식을 만났다. 선민식은 나이제에게 “이제부터 무리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 지 보여줄게”라 경고했다.
한편, 한소금(권나라 분)은 나이제를 통해 동생과 함께 의료사동에 있던 재소자를 알게 되고 그를 만나 자신의 동생이 실종된 날 나이제가 준 약을 먹고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승기를 잡았던 나이제가 한순간 상황이 역전되며 궁지에 몰린 가운데 한소금 또한 나이제가 자신의 동생 실종에 관계되어 있음을 알게 되면서 나이제가 고립무원의 처지가 되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