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현진영이 과거 집안이 엄청난 부자였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하 <‘살림남2’>에는 현진영이 고모와 맛있는 식사를 하며 옛 시절을 회상했다.
현진영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것에 감격한 허양미는 “기특하다. 내가 TV보고 울었다”고 말하며 “검정고시도 붙었으니까 서울대도 한 번 도전해봐라”고 권했다. 이에 현진영은 “나한테 왜 그래”라면서 “그럼 고모가 등록금 내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촌동생 근황을 묻는 현진영에게 고모는 아들이 현재 서울대 의과대학 의과학과 대학원 석사, 박사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현진영은 아내에게 “우리 집안이 서울대학교 출신이 많다”라며 서울대 법학과 출신인 아버지를 비롯해 작은 할아버지, 큰고모, 사촌동생까지 모두 서울대 출신이라고 말했다.
식사 중 현진영은 “우리 집안 자체가 엄청 부자였잖아. 근데 아내가 안 믿는다”라고 말했다. 허양미가 “우리 집이 원래 대대로 부자였다”라고 말했고 현진영은 “증조할아버지가 그 시대에 만석꾼이었다. 금은방, 전당포만 전국에 100개가 넘었다”라며 “당시에 증조할아버지 땅을 안 밟고는 왕십리를 돌아다닐 수 없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허양미도 “진영이 아버지가 우리 선산 팔아먹은 자리가 한양대학 병원이다”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현진영 아버지는 재산 대부분을 아내의 8년 위암 투병을 위해 썼다. 현진영은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명동에 100평 넘는 커피숍, 방직 공장을 차려 주는 등 어머니의 심신 안정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았던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 회상했다.
현진영은 어머니가 미인이었다면서 “엄마가 친구들하고 아빠가 공연하던 명동에 자주 나타나셨다고 한다. 아빠가 엄마한테 반했다. 모 코미디언이 엄마 엉덩이를 건드리는 걸 아빠가 잡아서 그냥 메다꽂고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엄마가 그때 마음을 열어서 아빠랑 연결이 됐다. 고모 만나니까 엄마 생각도 많이 나고 좋다”라며 부모님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2>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스타 살림남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담아낸다.
매주 수요일 밤 9시 45분 KBS2 TV에서 방송된다.
살림하는 남자들2 이미지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