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강남이 이상화에게 뭐든 다 허락을 받는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국가대표 ‘빙상 여제’ 이상화와 결혼한 강남, 18살 연하의 일본인 사야와 결혼한 심형탁이 출연해 MC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MC들은 요새 잡혀 사는 남편들이 많다면서 ‘아내 바보’들을 게스트로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과 심형탁이 등장해 인사를 나누었다.
‘아내 바보’라는 말을 인정하냐는 질문에 강남은 “그렇게 만들고 계시죠”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형돈은 “컨텐츠에서 상화 씨를 자꾸 긁더만. 상화 씨 몰래 라면도 먹고”라고 말했다. 심형탁도 “잠깐 뒤에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럴 수 밖에 없으시겠더라. 상화 씨가 스쾃을 140kg을 든다고 하시더라”며 자동으로 ‘아내 바보’가 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숙도 “이상화는 강남을 업고 계단을 오른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남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6배, 8배는 더 세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강남은 이상화에게 먹는 음식, 입는 옷까지 관리 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이찬원은 “옷도 마음대로 못 입나”라고 물었다. 이에 강남은 “결혼해봐요. 너도”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강남은 “말하는 것도 관리 받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남은 “불편하지만 잡아주시니까 행복하다. 그래서 내가 아직 살아있는 것 같다”라며 잡혀살지만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카드를 쓰고 싶을 때는 어떡하냐는 질문에 강남은 “저희는 같이 쓰는 카드가 없다”면서 “우리가 결혼하기 전에 서로 통장을 합치려고 했다. 근데 내 통장 보더니 오빠 용돈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5년 차에도 경제권은 따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김숙은 “상화 씨 너무 멋있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싼 건 내 카드, 소파 같이 비싼 거는 상화 씨 카드로 결제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방울토마토, 두부 이런 거 사더라고”라며 웃었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뇌섹’이 각광받고 있는 사회에서 상식이라곤 1도 없을 것 같은 일명 ‘상식 문제아들’!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지식토크쇼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