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혁과 서희재가 장기윤을 무너뜨릴 수단으로 탁성구를 지목했다.
장기윤(이시강)은 서희재(한지완)가 돈을 위해 의도적으로 우아한 제국에 접근한 파렴치한이라는 가짜 뉴스를 뿌렸다. 이어 죽은 신주경이 치매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던 장창성(남경읍)을 이용해 우아한 제국을 집어삼키려 했다는 거짓 폭로를 남발했다.
서희재는 꼬리를 물고 퍼져나가는 가짜 뉴스에 시달렸고 사망처리된 신주경이 불명예를 뒤집어쓰는 모습을 이를 악물고 지켜봤다. 참다못한 서희재는 장기윤에 “사람들이 거짓말에 계속 속아줄 것 같니?”라며 으름장을 놓았지만 장기윤은 “사람들은 진실을 바라지 않아.”라며 비아냥거리기에 바빴다.
이에 서희재는 수아(윤채나)를 데리고 집을 나가겠다고 겁박했다. 하지만 장기윤은 “넌 옛날이나 지금이나 수아한테 아무것도 아닌 존재야.”라고 쏘아붙였다. 폭발한 서희재는 “더 이상 못 참겠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고 장기윤은 “참지 마! 그래야 네 무덤 네가 파는 꼴 볼 수 있을 테니까.”라며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서희재를 노려봤다.
정우혁(강율)을 찾아가던 서희재는 도주 중인 탁성구(이규영)가 집 주변을 배회하는 걸 발견했다. 서희재는 “장기윤이 자꾸 법망을 피해 가니까 화가 나 미치겠어.”라며 정우혁에 분통을 터트리면서 탁성구 소식을 전했다.
정우혁은 탁성구가 궁지에 몰려 있는 상황을 간파했고 이를 이용해 장기윤을 몰아세울 계획을 세웠다. 서희재는 “사라진 금고 행방도 탁상구가 알고 있을 거야.”라며 탁성구를 수소문하고 나섰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