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토) 오후 7시 10분, KBS 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안성을 도는 ‘옛것이 빛난다 – 안성 신흥동/금광호’이 방송된다.
경기도 최남단 ‘안전한 성곽’이라는 이름을 가진 동네, 안성. 이름에 걸맞게 외세의 침입을 이겨내고, 일제강점기엔 실력항쟁으로 일본 관리들을 몰아내 이틀간의 해방을 이뤄낸 결기가 서려 있다. 3.1운동 100주년,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에 다시 한번 숙연해지는 시간 여행.
71개의 호수가 만들어낸 풍요로운 농경지와 사통팔달 안성장에 몰려든 재주꾼 장인들이 만들어낸 역사 깊은 명물이 세월에 바랠 틈 없이 빛나고 있다. 100년이 넘는 대장간에서 남다른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농기구가 발명되고, 60년 이발관은 이색적인 서비스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명소로 등극한다. 작은 벽화 하나에도 이웃의 정이 피어나고, 특산물 포도에는 의외의 사연이 영글어있다. 평안한 도시 속, 옛것을 지키고 빛내는 팽팽한 자부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안성에서 동네 한 바퀴 열여덟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봄물 가득 평안한 안성의 이야기는 23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 만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