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일(월)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
극 중 나인우는 대기업 U&K 푸드의 마케팅 총괄부장으로 얼굴과 피지컬, 지성까지 모두 갖춘 이 시대의 알파남 유지혁으로 분한다. 재력도 능력도 최고치를 찍었지만 유지혁이 유일하게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사고할 수 없는 순간은 바로 짝사랑 상대 강지원(박민영 분)을 마주할 때다. 그녀 앞에선 통제력을 잃고 뚝딱거리며 한없이 서툴러지는 것. 하지만 1회차 인생에서 강지원이 죽고 2회차로 회귀하자 유지혁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줄 준비를 마친 든든한 능력치 만렙 조력자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나인우(유지혁 역)는 “대본을 봤을 때 ‘회귀’와 핏빛 ‘복수극’이라는 설정에 이끌렸다”고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유지혁은 겉으로 볼 때 차갑고 냉철해보이지만 짝사랑 상대 지원 앞에서만큼은 약해진다. 그런 매력에서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캐릭터의 포인트를 짚어냈다.
세상 모두가 부러워하는 알파남이지만 사랑에서만큼은 서툰 유지혁의 간극을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 나인우 역시 “차갑고 예민하지만 강지원에게만큼은 무조건적인 온기를 내어주는 입체성을 가진 유지혁을 어떻게 그릴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인물의 결이 어긋나지 않으면서 연기해야 시청자들의 몰입이 깨지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유지혁을 계속해서 연구하면서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했다”며 다방면으로 고심한 흔적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인우가 본 “유지혁에게 강지원은 지켜주고 싶은, 지켜줘야 하는 유일무이하고 소중한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애틋한 관계성을 담아내기 위한 박민영(강지원 역)과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나인우는 “박민영 선배님과의 연기는 단연 최고였다”면서 “박민영 선배님이 연기 경험이 더 많고 캐릭터를 표현하는 힘이 뛰어났다. 그래서 저 역시 자연스럽게 유지혁 캐릭터에 절로 이입할 수 있었다”는 말로 로맨스를 향한 기대감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나인우는 “인생 2회차인 강지원이 복수를 이뤄가는 모습들과 제가 맡은 ‘유지혁’이라는 캐릭터의 사연에 주목하면서 짜릿한 복수극의 카타르시스와 핑크빛 로맨스의 설렘을 함께 느끼시면 좋겠다”고 미리 관전 포인트를 전해 첫 방송을 더욱 빨리 만나보고 싶게 만들었다.
짝사랑 상대만을 위한 맞춤형 든든한 조력자로 돌아올 나인우의 변신은 2024년 1월 1일(월)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