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을 쓴 심정우에 사형이 선고됐다.
몰래 혼례를 치른 조예진(오예주)과 윤부겸(최경훈)은 좌상집으로 돌아간 뒤 심정우(로운)와 정순덕(조이현)이 지키던 혼방에 골인했다. 마침 혼방에 들이닥친 판윤(김다흰)은 예진의 얼굴을 확인하고 돌아섰고 박씨부인(박지영)은 바뀐 예진의 신랑을 발견하고 기겁했다.
판윤이 돌아가자 박씨부인은 이번 일을 계획한 걸로 의심되는 정순덕의 빰을 때리며 분노를 표했다. 예진은 “새언니가 아니라 제가 결정한 일이에요!”라며 변호에 나섰다.
상황을 정리한 뒤 순덕은 정황 설명을 위해 박씨부인의 방을 찾았다. 순덕을 본 박씨부인은 “남편도 동생까지 죽여가며 지킨 가문인데 네가 다 망쳤어!”라며 고함쳤다. 순덕을 따라 들어오던 예진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버렸고 “어머니가 그러신 거예요?”를 되물으며 충격에 빠졌다.
박씨부인은 정우가 이번 일에 가담한 사실을 눈치챘고 배심감을 느꼈다. 복수를 결심한 박씨 부인은 급하게 정우를 호출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정우는 한달음에 순덕의 방에 도착했다.
이때, 방문이 걸어잠겼고 두 사람은 한 장소에 갇힌다. 박씨부인은 “대감이 제 며느리를 겁탈했다고 신고했으니 곧 추포하기 위한 사람들이 도착할 겁니다.”라며 로운에게 누명을 뒤집어 씌웠다.
빠져나갈 곳이 없다는 걸 깨달은 정우는 순덕에게 그동안 감춰왔던 진심을 고백했다. 임금(조한철)은 정우에 진실을 고하라 명했지만 순덕을 보호하기 위해 정우는 “제가 벌인 일입니다.”라며 있지도 않은 죄를 자백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다음주 월요일 10시 10분에는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