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친 신부 조예진이 짝사랑하는 윤부겸과 혼인에 성공했다.
혼례식 날 도망친 조예진(오예주)과 예비 신랑 대신 예복을 차려입은 정순덕(조이현)과 심정우(로운)는 감시자 판윤이 보는 앞에서 혼례를 치렀다. 예진이 돌아오는 대로 바꿔치기하기 위해 두 살마은 혼방에서 대기했다.
가짜 신랑 신부가 혼례를 치렀다는 정보를 입수한 판윤(김다횐)은 직접 혼방을 돌아다니며 신랑 신부 얼굴을 확인했다. 예진과 합동 혼례를 치른 맹두리(박지원)와 맹삼순(정보민)은 무사히 위기를 넘겼다.
판윤의 등장에 정경부인 박씨부인(박지영)이 혼방 앞을 막고 나섰다. 판윤은 가짜 혼례 신고가 접수됐다며 예진의 신랑이 이시열(손상연)이 맞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예진의 도주를 알고 있던 박씨 부인은 갖은 핑계로 판윤을 붙잡았지만 확실한 증거가 있는 판윤 또한 물러서지 않았다.
혼례 직전 집을 뛰쳐나간 예진은 짝사랑하는 윤부겸(최경훈)을 찾아갔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약식으로 혼례를 치렀고 예진은 “하루만 절에 숨어 있으면 돼.”라며 부겸의 손을 잡아끌었다.
예진은 “내일이 되면 난 도망친 신부로 소문날 거고 혼사가 끊기면 어머니가 서방님을 허락하시게 될 거야.”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부겸은 예진의 손을 뿌리쳤고 “난 네가 귀한 사람으로 불리게 하고 싶어.”라며 직접 정경부인에게 허락을 받겠다고 나섰다.
서둘러 좌상집으로 돌아간 두 사람은 판윤이 들이닥치기 직전 혼방에 들어가 수 있었고 간발의 차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박씨부인은 바뀐 예진의 상대를 발견하고 기겁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다음주 월요일 10시 10분에는 새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가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