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12일 열리는 ‘제6회 들꽃영화상’ 후보작품이 공개됐다.
‘들꽃영화상’은 대한민국의 저예산/독립영화를 재조명하고, 독특하고 창조적인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작지도 소중한 영화시상식이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포함,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감독상 및 남녀 주연상 등 총 12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이뤄진다. 영예의 대상은 ‘극영화 감독상’과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 중에서 수상자가 결정된다.
들꽃영화상의 극영화 감독상 부문에는 김의석(죄 많은 소녀), 신동석(살아남은 아이), 오멸(눈꺼풀), 이동은(당신의 부탁), 장률(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전고운(소공녀), 홍상수(풀잎들)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오멸 감독은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로 1회 들꽃영화상의 최우수작품상을, 홍상수 감독은 <자유의 언덕>으로 2회 들꽃영화상 극영화 감독상을 수상했었다.
다큐멘터리 감독상 부문에는 권경원(1991, 봄), 김일란- 이혁상(공동정범), 윤재호(마담 B), 박배일(소성리), 정성일(천당의 밤과 안개) 감독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올해 들꽃영화상의 큰 변화는 다큐멘터리 신인감독상 대신 ‘민들레상’을 신설하고, 단순히 뛰어난 신인 감독만을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을 설득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새로운 시선을 선보인 작품에게 수여한다는 점이다. 올해 ‘민들레상’후보작은 <1991, 봄>, <마담 B>,<더 블랙>,<어른이 되면>,<피의 연대기> 등 5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저예산/독립영화상인 제6회 들꽃영화상은 오는 4월 12일, ‘문학의 집-서울’에서 열린다. (KBS미디어 박재환)
제 6회 들꽃영화상 전체 후보(작)
□ 극영화감독상
김의석<죄 많은 소녀>/ 신동석<살아남은 아이>/ 오멸<눈꺼풀>/ 이동은<당신의 부탁>/ 장률<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전고운<소공녀>/ 홍상수<풀잎들>
□ 다큐멘터리감독상
권경원<1991, 봄>/ 김일란, 이혁상<공동정범>/ 윤재호<마담 B>/ 박배일<소성리>/ 정성일<천당의 밤과 안개>
□ 여우주연상
김가희<박화영>/김민희<풀잎들>/ 이상희<누에 치던 방>/ 이솜<소공녀>/장리우<파란 입이 달린 얼굴>/ 전여빈<죄 많은 소녀>
□ 남우주연상
김충길<튼튼이의 모험>/성유빈<살아남은 아이>/엄태구<어른도감>/ 이효제<홈>/지현우<살인소설>/최무성<살아남은 아이>
□ 시나리오상
김수정<파란 입이 달린 얼굴>/김의석<죄 많은 소녀>/백승빈,유지영<나와 봄날의 약속>/신동석<살아남은 아이>/ 전고운<소공녀>
□ 촬영상
김종선<뷰티풀 데이즈>/ 김태수<소공녀>/백성빈<죄 많은 소녀> /성민철, 오멸<눈꺼풀> /조영직<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 극영화신인감독상
김인선<어른도감>/ 김의석<죄 많은 소녀>/ 김수정<파란 입이 달린 얼굴>/ 신동석<살아남은 아이>/ 장우진<춘천, 춘천>
□ 민들레상
권경원<1991, 봄>/ 이마리오<더 블랙>/ 윤재호<마담 B>/ 장혜영<어른이 되면>/ 김보람<피의 연대기>
□ 신인배우상
김가희<박화영>/ 노정의<소녀의 세계>/ 성유빈<살아남은 아이> /윤찬영<당신의 부탁> /이재인<어른도감> /최준영<샘>
□ 조연상
김새벽 <풀잎들> / 이지원<오목소녀> /진용욱<파란 입이 달린 얼굴>
□ 음악상
구자완<나와 봄날의 약속>/ 선우정아<죄 많은 소녀>/ 정채웅<눈꺼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