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연정훈과 유선호가 핀란드 산타 마을을 찾았다.
2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2일’이 시즌 4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새 출연진과 제작진이 가세한 ‘1박 2일’은 우리가 알던 익숙한 재미는 물론 톡톡 튀는 신선함까지 담아내며 안방극장을 웃음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출연진.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 김종민을 제외하면 ‘1박2일’의 뉴페이스다. 여기에 새로운 멤버 나인우가 합류하며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갔다. 여기에 또 새 멤버가 합류하며 새로운 합을 만들어갔다. 바로 배우 유선호였다. 2002년생 21살인 그는 드라마 <슈룹>의 계성대군 역으로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방송된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특집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원하는 여행지를 선점하기 위한 다양한 미션 퍼레이드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모든 멤버들이 유선호가 어느덧 '1박2일'에 합류한 지 1주년이 됐다고 축하를 해줬다. 문세윤은 "이제 진정한 가족이 됐다"고 했다.
하지만 딘딘은 "난 아직 아니다"라며 "그 촬영에 내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자 "가족으로 받아 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하며 그동안 조업, 일몰, 일출, 갯벌, 고삼차, 소금물, 까나리, 고추냉이 등 고생했던 지난 1년을 돌아봤다. 그러나 문세윤은 "아직 가족이 아니다"며 "한번 세게 삐쳐야 된다"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올 한해 고생한 ‘1박 2일’ 멤버들이 포상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초특급 패키지여행을 준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작진은 "두명이 짝꿍이 되어서 각자 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며 "여행지는 총 세 곳이고 둘씩 떠나는 여행인 만큼 짝꿍 역시 중요하기에 제작진이 이미 정했다"고 했다. 제작진이 정한 짝꿍은 문세윤과 나인우, 김종민과 딘딘, 연정훈과 유선호였다.
앞서 지난주 여행지가 공개됐다. 김종민과 딘딘이 갈 A 여행지는 호주, 문세윤과 나인우가 갈 B 여행지는 영월, 연정훈과 유선호가 갈 C여행지는 바로 핀란드였다. 연정훈은 황당해하며 한가인에 전화해 “여보, 갑자기 핀란드에 가게 됐어”라고 말했다. 과연 이들이 떠나게 될 포상휴가는 어떤 모습일지 시선이 쏠렸다.
김종민과 딘딘은 10시간에 걸친 비행 끝에 호주 시드니에 도착했지만, 이들의 목적지는 시드니가 아닌 시드니를 거쳐서 가야 하는 또 다른 곳이라는 소식에 멘붕에 빠졌다.
현실을 부정하던 두 사람은 경유할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호주에서 유명하다는 커피와 디저트를 먹으며 휴식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기상악화로 인해 딜레이되는 비행기에 지친 김종민과 딘딘은 최종 도착지 전부터 녹초가 됐다.
한편 연정훈과 유선호는 겨울의 낭만이 가득한 핀란드로 떠나게 됐다. 비행기 탑승 전 연정훈과 유선호는 긴 비행시간과 강행군인 일정에 두려워하며 "우리는 완전 무박 4일이다, 우리 비행기에서 잘 자야 한다"라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핀란드 로바니에미에 도착하기 위해 22시간에 걸친 비행을 떠났다. 장거리 비행 끝에 도착한 '겨울왕국' 그 자체인 핀란드를 마주했다.
유선호는 눈으로 새하얗게 뒤덮인 동화 같은 풍경에 마치 어린아이가 된 기분을 느끼며 연신 감탄하지만, 연정훈은 현실적인 모먼트들로 유선호의 동심과 낭만을 파괴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정훈과 유선호가 입을 모아 가장 차가웠던 입수로 꼽은 역대급 입수도 공개됐다. 특히 극강의 차가움에 유선호는 “살려주세요”를 다급하게 외치는 등 핀란드에서의 얼음물 입수가 보는 이들까지 짜릿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었다. 두 사람은 ‘겨울왕국’ 핀란드의 여행 스팟을 즐길 수 있었다. 바로 산타클로스 마을을 찾은 것.
심지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분장을 한 진짜 ‘산타’를 영접해 핀란드 겨울여행의 묘미를 마음껏 맛볼 수 있었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국민 예능’이란 수식어를 입증할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다. 연정훈-김종민-문세윤-딘딘-나인우-유선호가 호흡을 맞춘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