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흥행 기록을 세우며 2023년 하반기 극장가를 사로잡은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 <서울의 봄>이 2023년 하반기 극장가에 훈풍을 일으키며 개봉 33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 <서울의 봄>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12월 24일(일) 오전 12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0,060,533명을 기록했다. 개봉 4일차 100만 돌파, 6일차 200만, 10일차 300만, 12일차 400만, 14일차 500만, 18일차 600만, 20일차 700만, 25일차 800만, 27일차 900만에 이어 33일 차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범죄도시3>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천만 영화에 반열에 오른 것은 물론, 팬데믹 이전인 2019년 5월 30일 개봉,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단일 작품에 등극함으로써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경신했다.
특히 극 중 전두광 역으로 역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파격적인 변신을 꾀함으로써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시킨 황정민은 <국제시장>(2014)과 <베테랑>(2015)에 이어 <서울의 봄>을 통해 3번째 천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군인의 신념과 책임감으로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은 1994년 데뷔 이래, <서울의 봄>으로 필모그래피에 최초로 천만 영화를 기록하기도 했다.
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으로서의 위엄과 동시에 난세의 불안을 35년간의 연기 관록으로 임팩트 있게 보여준 이성민은 <변호인>의 천만 흥행에 이어 주연으로는 처음 천만 돌파에 성공했다. 소심한 모습부터 권력을 향해 숨겨져 있던 욕망을 드러내는 입체적인 인물인 9사단장 노태건 역의 박해준과 진짜 군인으로서의 신념을 지키는 헌병감 김준엽 역의 김성균 또한 <서울의 봄>으로 데뷔 이래 첫 천만 영화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총격전이 벌어지자 상황 파악도 안하고 도망쳤다 새벽에야 나타나는 속 터지는 명연기를 선보인 국방장관 역의 김의성은 <암살>, <극한직업>, <부산행>에 이어 <서울의 봄>으로 네 번째 천만 배우 타이틀을 달았다. 이처럼 극장가에도 배우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전하는 영화 <서울의 봄>은 뜨거운 호평 속에 흥행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은 “나에겐 꿈이 없었다… 근데 천만이라니~~ 관객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라는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는 김성수 감독과 정우성의 첫 협업이자 두 사람을 동반 스타덤에 올렸던 <비트>의 주인공, ‘민’의 첫대사이자 명대사로, 정우성이 직접 쓴 대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97년 <비트>, 1999년 <태양은 없다>, 2001년 <무사>, 2016년의 <아수라>에 이어 세기를 가로질러 두 사람이 함께 한 다섯 번째 작품인 <서울의 봄>으로 첫 천만 관객과 만난 김성수 감독의 감사 메세지는 뭉클함을 더한다.
뜨거운 입소문 속에 개봉 33일 차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더하고 있는 <서울의 봄>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