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동영상) 범람시대, 라디오채널이 없는 tvN이 ‘라디오 같은 TV예능’ 프로그램을 만든다. 17일(일) 첫 방송되는 <쇼! 오디오자키>이다. 성시경, 소유진, 박명수, 붐 등 라디오에서 DJ를 해본 ‘오디오’ 실력자들과 K팝 대세 몬스타엑스가 마이크 앞에 서서 버라이어티한 라디오 쇼를 펼친다.
13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는 성시경, 소유진, 붐, 몬스타엑스의 원호, 기현, 민혁, 주헌과 이영준 PD가 참석한 가운데 <쇼! 오디오자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명수는 라디오 생방송 진행으로 이날 참석하지 못했다.
'쇼 오디오자키'는 성시경, 소유진, 박명수, 붐, 몬스타엑스 등 오디오 자키(AJ)들이 오디오 형식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국을 돌아다니는 오픈스튜디오에서 공개 라이브 ‘오디오’ 방송이 진행되고, 준비과정과 진행상황이 TV방송을 통해 전해진다. 프로그램은 ‘박명수의 호락호락쇼’, ‘그대 곁에, 성시경입니다’, ‘소유진의 스윗살롱’, ‘붐 박스’, ‘몬스타엑스이 몬스타일’ 등 진행자별로 특화된 콘텐츠가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이영준PD는 “빠른 시대에 느림의 미학을 강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영상매체가 증가하는 와중에 오디오매체에 관심이 갔다. 밤늦게 라디오를 듣던 감성이 젊은 세대에 먹힐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네이버 V앱을 통해 진행을 해 본 경험이 있다는 몬스타엑스는 “팬들이 V앱을 보면서 ‘대환장쇼’라고 이야기한다.”며 저희는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것 위주로 방송을 했다. 방송에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비교하여 이 PD는 “이 프로그램은 TV로 보지 않아도 오디오 콘텐츠로서 재미와 가치가 있다”며 “생방 때 오로지 귀로만 들을 수 있다. 그에 대한 실시간 사연과 댓글을 받는다. 우리는 귀로 먼저 듣,고 눈으로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성시경은 음악하는 사람을, 소유진은 절친 박지선을, 붐은 이덕화 선배를, 몬스타엑스는 아이돌을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고 덧붙였다.
‘쇼오디오자키’는 오는 17일 오후 6시 10분 첫 방송된다. (KBS미디어 박재환)
[사진제공 =CJENM/ 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