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이 내놓은 첫 번째 슈퍼 히로인 무비 ‘캡틴 마블’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극장을 완전 점령했다. <캡틴 마블>은 지난 6일(수), 개봉 첫 날 2019년 최고 오프닝에 이어 개봉 3일째 100만, 개봉 4일째 200만, 개봉 5일째 3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첫 주말까지 누적관객수 303만 명을 동원했다.
이는 역대 3월 최고흥행작 <미녀와 야수>(2017)의 개봉 첫 주 관객수 157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기록이다. 또하 마블 솔로 무비 최고 흥행작인 <아이언맨3>(2013)의 개봉 첫 주 흥행 기록 262만 명을 넘어서는 마블 파워의 진화를 보여줬다.
한편 <캡틴 마블>은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북미 및 중국 등 전 세계에서도 개봉 첫 주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북미지역의 경우 우리보다 이틀 늦은 8일(금) 개봉되어 첫날 61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주말까지 사흘 동안 1억 5,3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올렸다.
8일 ‘경기대장’(驚奇隊長)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된 중국에서는 8일 2억 1,441만 위앤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6억 위앤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각국의 영화시장 규모를 짐작할 수 있는 흥행수익으로 보았을 때, 한국은 272억 원(5일), 미국(3일)은 1734억 원, 중국(3일)은 1,003억 원이다.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