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가 5일 오후, 데뷔 쇼케이스 무대를 갖고 화려한 신고식을 가졌다.
어제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뷔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은 ‘BTS'의 뒤를 이을 K팝 전사를 보기 위한 취재진들로 가득했다.
김환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다섯 멤버 멤버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데뷔 무대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멤버들이 밝힌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캐츄얼한 의상을 입고, 무대를 한층 밝게 꾸미는 발랄한 안무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전날 공개된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는 공개 13시간만에 1000만 뷰를 넘어서는 등 관심도를 증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뷔 앨범 '꿈의 장 : STAR'에는 'Blue Orangeade'부터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 'Our Summer', 'Cat & Dog', '별의 낮잠'까지 총 5개의 트랙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은 트렌디한 신스 팝(Synth Pop) 장르로,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성장통을 '뿔'이라는 독특한 단어로 표현한 곡이다.
수빈은 데뷔를 앞두고 방시혁 대표가 “연습만이 자신감의 기본이라고 말해주셨다. 무대에 서면 연습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될 거라고 조언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유일한 외국인 멤버인 휴닝카이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며 팀의 가치를 강조하셨다."며 , "미국에서 태어나서 중국에 오래 살다가 한국에 왔다. 아버지가 미국 분, 어머니가 한국 분이다. 아버지가 중국에서 가수셨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수저 신인’이라는 평가에 대해 멤버 범규는 "방탄소년단 동생그룹이라는 수식어 자체가 영광이다. 너무 감사하다. 여러 부분에서 걱정과 불안함이 있지만 방탄소년단 선배님들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단체인사할 때 보여준 ‘TXT' 손모습은 멤버 연준이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마지막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한 곡이 아닌 음반으로써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그룹이 되고 싶다"면서 "신인상을 타는 게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