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로 사라져간 히어로들, 지구의 평화와 우주의 평형은 누가 지키나. 혹시, 캡틴 마블? 마블의 최신 히어로(히로인) 캡틴 마블이 내일 한국 극장을 시작으로 전 세계 극장가를 휩쓸 예정이다. 영화사는 영화 개봉에 앞서 <캡틴 마블>의 관람포인트를 공개했다.
새로운 히어로, 어벤져스의 희망
영화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한 삐삐(페이저)가 바로 ‘캡틴 마블 호출기’. 공군 파일럿 출신으로서 갖춘 비행 능력, 우주 최강의 전사 크리로서 습득한 초능력과 파워, 그리고 인간으로서 갖춘 공감능력과 유머러스한 면모까지 캡틴 마블은 다양한 매력을 갖춘 히어로가 관객과 만난다.
과거로,1990년대
마블 스튜디오의 21번째 작품인 <캡틴 마블>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최초로 90년대를 배경으로 한다. 두 눈이 모두 있고 장난기까지 넘쳤던 과거의 쉴드 요원 닉 퓨리, <어벤져스>(2012)에서 희생한 콜슨 요원(클락 그레그)의 신참 시절 모습 등 ‘어벤져스’ 결성 전의 사건들과 인물들은 모든 이야기의 시작을 알린다. 외계인이나 수퍼 히어로를 만나본 적 없는 닉 퓨리의 색다른 매력과, 처음으로 만난 히어로 캡틴 마블과의 90년대 무드 콤비 플레이는 유쾌함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쉴드 국장 닉 퓨리가 안대를 차게 된 결정적 단서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9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레트로한 비주얼과 팝 음악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캡틴 마블>의 매력이다. 파일럿 출신이지만 지구에서의 기억을 잃은 캐럴 댄버스는 “내 과거 속에 모든 것의 실마리가 있어”라는 대사로 <캡틴 마블>이 완성할 빅픽처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예측 불허, 상상이상
우주 최강의 전사 크리, 변신과 잠입이 특기인 스크럴의 대결 역시 <캡틴 마블>의 중요한 스토리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 행성과 행성 간을 오가고, 지구와 우주를 넘나드는 <캡틴 마블>은 러닝타임 빼곡히 놀라운 사건과 비주얼을 채웠다. 종족마다 서로 다른 의상, 비주얼, 전투 스타일을 더해 눈 뗄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새로운 캐릭터들과 배우들 역시 가득하다. 브리 라슨과 함께 크리 ‘스타포스’ 사령관 주드 로, A.I. 슈프림 인텔리전스 역 아네트 베닝, 인간과 스크럴의 모습을 오가는 ‘탈로스’ 역 벤 멘델슨 등이 출연한다. 여기에 MCU 최초로 등장한 ‘고양이 구스’까지 완벽한 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캡틴 마블>은 오늘 오후 4시 30분, 영화사가 ‘전세계 리뷰엠바고’를 요청한 상태에서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에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릴 예정이다. 개봉은 바로 내일!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