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캡처
정신병원에 감금된 재클린을 위해 나승필이 행동에 나섰다.
정우혁(강율)과 의붓 남매라는 사실을 알게 된 양빛나(김솔비)는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 소식을 들을 양희찬(방형주)은 귀가한 양빛나에 진심을 담아 사과했다. 하지만 양빛나는 “아빠 같은 양심 없고 무책임한 사람이 무슨 정치를 해! 아빠는 위선자야!”라고 쏘아붙였다.
우영란(이미영)은 어수선한 집안 상황을 한탄했고 이에 양희찬은 “당신한테도 정말 미안해. 그때 당신이 너무 좋아서 준희 버렸어.”라고 사과했다. 이어 “내가 맺은 매듭은 내가 꼭 풀게.”라고 다짐한 뒤 정준희(김미라)의 납골당을 찾았다.
양희찬은 정준희의 납골당을 찾아가 눈물로 참회했다. 양희찬은 죽기 전에 어떻게든 정우혁에게 아버지 노릇을 하고 싶다며 사람답게 남은 인생을 살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우아한 제국으로 향한 양희찬은 장기윤(이시강)에게 정우혁을 제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혁이 직접 내 손으로 치울테니 넌 안심하고 사업에 매진해라.”를 당부하는 양희찬에 장기윤은 화색을 보였다. 이어 양희찬은 “늘 그랬듯이 내 지시에 따라야 우리 관계가 유지될 수 있다는 거 명심해라. 난 널 믿는다.”라는 말을 남긴 뒤 자리를 피했다.
양희찬에 이어 장기윤을 찾아온 나승필(이상보)은 정신 병원에 감금된 재클린(손성윤)을 풀어달라 청했다. 장기윤은 “너까지 왜 이렇게 뻔뻔하니?”라며 코웃음을 쳤다. 나승필은 “너 재클린한테 그렇게 못되게 굴면 안 되지.”라며 분노했다.
재클린은 천억 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장기윤 회사에 투자하고 장기윤과 결혼했다. 서희재(한지완)가 나타나며 찬밥 신세가 된 재클린은 장기윤 때문에 죽을 뻔한 위기를 겪었고 이 과정에서 아이를 유산했다. 나승필은 “재클린 안 내 놓으면 내가 구할 거야.”라는 뜻을 전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연출 박기호, 극본 한영미)은 거대한 힘에 의해 짓밟힌 정의와 감춰진 진실, 잃어버린 인생을 되찾기 위한 두 남녀의 처절하고도 우아한 복수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화려한 연예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차원이 다른 복수극을 선보인다.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