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0일 개봉하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영화 <길위에 김대중>에 배우 장현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영화 <길위에 김대중>은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를 향한 필사의 발걸음과 파란만장했던 삶의 궤적을 기록한다. 장현성은 특유의 신뢰감 넘치는 목소리로 관객들을 스크린 안으로 이끈다.
<길위에 김대중>의 내레이션 제안에 흔쾌히 참여를 확정한 장현성 배우는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맞아 청년 사업가에서 정치인이 되기까지 그가 걸어온 삶을 목소리로 안내하게 돼 감회가 새롭습니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어 “<길위에 김대중>이 관객 여러분들께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장현성은 영화와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영화 <펭귄-위대한 모험2>와 EBS1 <다큐프라임 : 휴식의 기술>,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비롯해 다수의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길위에 김대중>은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스토리를 담았다. 1924년 일제강점기 전남 신안의 작은 섬에서 태어나 목포의 청년사업가에서 6.25 전쟁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 정치계 입문, 70년대 박정희 유신정권을 반대하다 교통사고와 납치 후 구사일생을 겪었다. 신군부 세력에게 5·18 민주화운동 배후 조종의 내란음모로 사형선고 등 김대중의 삶은 한국 현대사만큼이나 드라마틱했다.
<길위에 김대중>은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사형수, 네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세 번의 대선 낙선을 거친 낙선 전문가 김대중 대통령의 인생을 스크린으로 옮기기 위해 미공개 자료들과 방대한 양의 아카이브 자료를 끌어 모으고 그와 역사적 순간을 함께 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영화가 만들어진 과정은 2013년 김대중추모사업회가 기획해 당시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었던 이희호 여사의 허락을 받았고, 2019년 영화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명필름에 제작을 제안했다. <노무현입니다>를 제작한 최낙용 대표가 제작을, <노회찬 6411>의 민환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 <길위에 김대중>은 2024년 1월 10일, 국내와 해외 21개 도시에서도 영어 버전으로 동시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김대중평화센터, 김대중추모사업회/ 명필름, 시네마6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