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보적 여성듀오 다비치의 강민경이 솔로앨범을 발표했다.
27일 오후, 서울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는 개그우먼 김민경의 사회로 솔로로 나선 강민경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강민경은 "솔로 앨범이 처음이라 감회가 새롭다. 언젠가 때가 되면 앨범 발표를 해야지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이 때인 것 같다. 뭘 해야 할지 알아야 할 나이에 솔로 앨범을 내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사랑해서 그래'를 비롯해, '스물 끝에', 얼터너티브팝 '셀피시(Selfish)', 달콤한 봄날 고백송 '말해봐요', 20대 청춘을 위한 담백한 위로가 담긴 '너여서(My Youth)'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강민경은 수록곡에 대해 “제 얘기를 많이 담았다. 다비치는 웰메이드 작곡가 분들에게 곡을 많이 받았다. 이번에는 온전히 내 가사와 멜로디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듣고 공감할 수 있도록 솔직하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강민경은 '스물 끝에'와 '사랑해서 그래'의 라이브를 선보였다. '스물 끝에'와 관련하여 “중학생때 김광석님의 ‘서른 즈음에’를 처음 들었다. 원곡의 노랫말을 지은 강승원 작사님께 허락을 구해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라는 구절을 집어넣었다.”며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올해 서른이 된 강민경은 “오랫동안 가요계에서 버티고 싶다. 그렇게 있다 보면 언젠가는 제 음악을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분들을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강민경은 이번 앨범 작업에 이해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해리는 지난 2017년 'h'를 내며 먼저 솔로앨범을 냈었다. “(해리) 언니가 옆에서 많이 공유하고, 손길도 많이 들어가 있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언니에게 자문을 구했고 언니도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
차트 성적에 대해서는 "다비치는 항상 많은 기대를 받는다. 강민경에겐 아무도 기대를 안 할 테니 편하다. 열심히 해준 스탭 분들도 있으니 차트인만 하면 좋겠다”고 희망사항을 밝혔다.
한편, 27일 저녁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강민경의 데뷔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사랑해서 그래'는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다비치 강민경’의 음악성을 보여주었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