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실제 증언과 기록을 토대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100년 전 그날을 완벽히 재현해 낸 팩추얼 다큐 드라마 ‘KBS 3.1운동 100주년 특집 2부작’ <그날이 오면>을 방송한다.
■ 1편 인쇄기를 돌려라 (2019년 3월 1일 밤 10시)
3.1운동 거사 이틀 전, 1919년 2월 27일 밤. 종로에 자리한 천도교 소속의 인쇄소에 늦은 밤까지 불이 밝혀졌다. 사장 이종일과, 총무 장효근, 직공 신영구 등 ‘보성사’ 직원들이 문서 하나를 수 만 장 찍고 있었다. 바로 ‘기미독립선언서’였다.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까지 뒤흔든 거대한 운동의 기폭제가 된 이 한 장의 문서는 어떻게 일제의 감시망을 피해 써지고 인쇄되어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었을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기미독립선언서 작성에 얽힌 비화를 만나본다.
■ 2편 우리는 자주민이다 (2019년 3월 2일 밤 9시 40분)
“조선인의 자주민임을 선언하노라!”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를 알리는 오포소리와 함께 탑골 공원에서 이뤄진 독립선언. 서울에서의 독립선언과 함께 독립의 희망이 전국으로 전달된다. 독립선언서는 어떻게 일제의 감시망을 뚫고 한반도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었을까?
점점 커져가는 전국적 만세 운동에 위기를 느낀 일제는 총기 사용을 포함한 무차별적 방법으로 진압에 나서지만 이미 불붙은 독립의 의지는 꺾이지 않는다.
‘KBS 3.1운동 100주년 특집’ 2부작 다큐드라마 <그날이 오면>에서는 100년 전, 온 민족이 하나 되어 일어났던 기적 같은 그날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KBS미디어 박재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