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공개되는 넷플릭스(Netflix)의 <경성크리처>가 공개를 앞두고 배우와 감독, 작가가 직접 꼽은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다.
<경성크리처>는 박서준, 한소희, 수현, 김해숙, 조한철, 위하준 등 탄탄한 연기력과 글로벌 인지도까지 모두 잡은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서준이 경성 최대 규모의 전당포인 금옥당의 대주이자 본정거리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쥐고 있는 장태상으로 완벽 변신한다. 박서준은 “생존을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장태상을 “본인의 생각이 뚜렷하면서도 어떤 상황에서는 부드럽게 대처하는 점들이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로 묘사해 호기롭고 위트 있는 태상 캐릭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는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으로 분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한소희는 “목표를 쫓아가는 힘을 잃지 않으면서도 그 목표에만 치중되지 않도록 밸런스를 잡으려” 노력했고, 강인하면서도 남모를 사연을 간직한 채옥의 다양한 감정들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태상과 도움을 주고받는 친구이자 강력한 권력을 가진 마에다 유키코 역의 수현은 그만의 세련된 이미지로 일본 귀족 부인인 마에다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을 선보인다. 또 모든 의심이 향하는 곳, 옹성병원의 후원자이기도 한 마에다의 비밀스러운 내면을 세심하게 표현해 극의 긴장을 한 층 끌어올린다.
김해숙은 금옥당의 집사이자 태상과는 가족 같은 사이인 나월댁 역을 맡았다. 김해숙은 애정 섞인 잔소리로 금옥당 식구들을 챙기면서도 묵직한 카리스마를 가진 나월댁을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탄탄히 잡는다.
조한철은 채옥의 아버지이자 10년 전 실종된 아내를 찾기 위해 만주에서 경성으로 온 윤중원을 연기한다. 조한철은 무게감 있는 눈빛과 베테랑 토두꾼 다운 날렵한 액션까지 능수능란하게 소화한다.
여기에 위하준이 태상의 친구이자 독립군 권준택으로 분해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박지환, 옥자연, 최영준, 현봉식 등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워나가며 강렬한 서사만큼이나 매력적인 연기 앙상블을 선사한다.
몰입도 높은 서사를 만들어낸 시대극과 크리처의 절묘한 만남, 생존을 향한 뜨거운 사투와 인연과 악연으로 얽힌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운명적인 드라마를 그린 <경성크리처>의 파트1은 12월 22일, 파트2는 2024년 1월 5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