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캡처

정순덕을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심정우가 비선실세 박씨부인과 공조했다.

중매쟁이 이중생활을 한 이유로 외출 금지를 당한 정순덕(조이현)은 시아버지인 좌의정(이해영)이 처남 박복기(이순원)를 이용해 심정우(로운)를 암살하려 한다는 대화를 엿듣는다. 순덕은 앞치마를 입은 채로 정우를 찾아가 목숨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정우는 순덕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 순덕은 더 이상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정우에게 고백했고 두 사람은 입을 맞추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정우는 순덕을 좌상집에 돌려보낼 수 없다며 “이대로 도망칩시다.”를 제안했다. 하지만 순덕은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라며 정우의 제안을 거절했다. 

정우 암살을 실패한 박복기는 정우의 소지품 중 순덕의 초상화를 발견했고 이를 누나 박씨부인(박지영)에게 알렸다. 박씨부인은 외출금지를 어기고 정우를 만나고 온 순덕을 질책한 뒤 별채에 감금했다.

박복기는 이초옥(양아름) 살인죄로 추포됐고 좌의정 또한 큰 며느리 살인 혐의로 옥에 갇혔다. 박씨부인은 동노파를 한자리에 모았고 정우를 불러들였다. 박씨부인은 “좌상이 고초를 당하고 있긴 하나 그 오해를 경운재 대감께서 풀어주실 겁니다.”라며 책임을 정우에게 넘겼다.

동노파들이 물러가자 정우는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라며 박씨부인의 속내를 캐물었다. 박씨부인은 “좌상을 역모가 아닌 살인죄를 처벌하려 하는 건 외척을 없애면서 진성군을 살리려 함이겠죠. 제가 해결해 드릴 수 있습니다.”라며 정우와 임금(조한철)의 속을 훤히 들여다보는 듯한 추리로 놀라움을 안겼다. 

로운은 “거절하면요?”라고 반응하며 박씨부인의 반응을 엿봤다. 박씨부인은 “우리 집안이 역모죄로 멸문을 당하면 며느리 역시 무사하지 못할 텐데 괜찮으시겠습니까?”를 되물으며 순덕을 언급했다. 이어 박씨부인은 별채에 갇힌 정순덕(조이현)을 불러내 일부러 정우와 마주치게 하며 로운이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만들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