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패밀리 캡처
신하영에 격려 받은 유은혁이 심정애를 만나겠다는 결심을 굳혔다.
심정애(최수린)와 만난 뒤 씩씩거리며 귀가한 고춘영(김선경)은 안절부절못하는 유동구(이종원)에게 “사람 무시하고 깔보는 거 하나도 안 변했어.”라며 심정애를 욕했다. 유동구는 “애들은 언제 보러 온대?”를 조심스레 물었고 고춘영은 “내 생각이 중요하지 심정애 생각이 뭐가 중요해! 지금 애들이 누구랑 있는데!”라고 소리치며 못다 풀어낸 분노를 터트렸다.
신하영(이효나)은 빌려 입었던 외투를 돌려주기 위해 유은혁(강다빈)이 근무하고 있는 경찰서를 찾아갔다. 신하영은 안색이 좋지 않은 유은혁의 안부를 물으며 “고민 있으면 말해봐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은혁은 “집안일이에요.”라며 말을 아꼈다.
퇴근 후 유은혁은 카페에서 신하영을 만났고 친엄마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얼마 전 알게 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신하영은 크게 놀랐지만 티 내지 않으며 유은혁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였다.
유은혁은 “나한테 다른 엄마가 있다니... 헷갈려요.”라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신하영은 “많이 놀랐겠어요. 친엄마 만나고 싶어요?”를 조심스레 물었고 유은혁은 “아직 잘 모르겠어요.”라고 답했다.
신하영은 “어차피 만날 거면 빨리 만나는 게 낫지 않아요? 복잡한 건 더 복잡해지기만 하지 편해지지는 않더라고요.”라며 일단 심정애를 만나볼 것을 권했다. 밤잠을 설친 유은혁은 아침 일찍 고춘영과 유동구를 찾아갔고 “저 제 친어머니 만나볼래요.”라는 결심을 전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우당탕탕 패밀리’(연출 김성근, 극본 문영훈, 제작 몬스터유니온, 아센디오)는 30년 전 원수로 헤어진 부부가 자식들 사랑으로 인해 사돈 관계로 다시 만나면서 오래된 갈등을 씻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명랑 코믹 가족극이다.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다양한 사연들이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매주 월~금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