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이 곽민석의 배신으로 위기에 처했다.
10일 방송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연출 전우성, 김한솔/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가 흥미진진한 역사 이야기를 풀어갔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한 드라마다. 대하 드라마 최초로 OTT 플랫폼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에 방영되며 ‘사극 한류’를 이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전날 방송된 첫화에서는 고려 땅을 염탐하던 거란 척후병을 발견한 흥화진사 양규(지승현 분)와 강조(이원종 분)는 거란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경계 태세를 취하며 첫 회부터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펙타클한 오프닝을 비롯해 거란군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감지한 장군 양규와 강조가 각성하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전쟁’을 내세운 만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스펙타클형 전쟁 장면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역사 대극’의 탄생을 알렸다.
앞서 김치양(공정환 분)이 변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접한 강조(이원종 분)는 개경으로 진격해 목종(백성현 분)을 처단하고 왕순(현종, 김동준 분)을 고려의 새 황제로 옹립시켰다. 거란이 책봉한 황제가 시해당했다는 비보에 거란의 황제 야율융서(김혁 분)는 강조의 정변을 명분 삼아 전쟁을 선포했다.
현종 즉위는 명분일 뿐이었다. 결국 고려는 전쟁을 준비해야만 했다. 거란은 압록강을 건너왔다. 고려의 흥화진은 버텨냈지만 거란은 삼수채 전투에서 고려를 이기고 강조를 붙잡아 참수했다.
결국 전쟁을 막기 위해 강감찬은 거란 황제에 친조(한 나라의 군주가 상국의 조회에 참석해 신하임을 인정하는 것)를 한다는 의견에 찬성했다. 그러나 그의 계획은 거란 황제를 속이기 위한 거짓 친조였다. ‘직접 거란 황제를 찾아뵙는다’는 거짓 친조가 과연 전쟁을 막을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린 상황.
이날 강감찬은 고려 사신 신분으로 거란의 진영에 들어섰다. 강감찬은 친조를 가지고 야율융서(김혁 분)의 앞에 섰다. 그러나 소배압(김준배 분)은 "고려는 믿을 수 없는 나라다. 이렇게 굴복하겠다는 뜻은 납득할 수 없다. 분명 다른 뜻이 있을 거다. 고려는 친조를 청했을 뿐이다. 아직 고려의 국왕이 폐하의 앞에 꿇은 것은 아니다"라며 강감찬을 의심했다.
강감찬은 서경을 지키기 위해 거란을 속여 시간을 벌고 그 사이에 반격을 준비하려는 기만책이 들킬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강감찬은 위기를 넘기며 “자비를 바란다”며 “진격을 멈춰달라”고 거란 아율융서에 청했다.
그러나 서경 관리 원종석(곽민석 분)의 배신으로 강감찬은 다시 위기에 처했다. 예상치 못한 원종석의 배신으로 생사기로에 선 강감찬은 지채문(한재영 분)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다시 거란의 진중으로 향한 그는 거짓 항복의사를 밝히며 고려를 살릴 시간을 벌려 했다.
한편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새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새롭게 조명한 드라마.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2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