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나는 연출력과 현장감 넘치는 전투 장면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 <나폴레옹>이 생생한 현장을 위한 제작진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담긴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마션>, <글래디에이터> 등 놀라운 규모의 대작들을 흥행시킨 리들리 스콧 감독은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직접 스토리보드를 제작하는 노력을 쏟으며 <나폴레옹>을 완성했다. 특히, 눈 덮인 광활한 얼음 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우스터리츠 전투 장면은 직접 농경지를 파서 대규모 얼음 호수를 제작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나폴레옹>의 특수 효과 감독인 닐 코볼드는 “지금까지 작업한 눈 관련 특수 효과 중 가장 규모가 크다”라고 밝히며 리얼하고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줄 <나폴레옹>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캐릭터들을 한층 더 실감 나게 만들어 준 정교한 의상 역시 프랑스 곳곳을 돌아다니는 노력 끝에 완성되었다. <나폴레옹>의 의상을 담당한 잔티 예이츠는 의상에 대한 조사를 하기 위해 살롱 드 프로방스에 위치한 앙페리 박물관, 파리에 있는 군사 박물관과 ‘조제핀’이 여생을 보낸 말메종까지 방문했다고 전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처럼 프랑스 곳곳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한 제작진들의 열정을 통해 ‘나폴레옹’과 ‘조제핀’이 그림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싱크로율 높은 의상이 탄생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압도적인 스케일에 중압감을 더해주고 그 시대의 풍미를 더해주는 음악 또한 영화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요소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코르시카 출신인 ‘나폴레옹’을 표현하기 위해 코르시카 축가를 사용하고 런던 박물관에서 대여한 피아노를 활용하는 등 시대적인 느낌을 배가시키며 영화의 몰입감을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리얼한 전투 장면과 시대를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한 제작진들의 열정으로 완성된 영화 <나폴레옹>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소니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