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한류스타 이영애가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변신한다. 오늘(6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tvN의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오프라인과 함께 티빙, 네이버TV,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정권 감독과 이영애,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 배우가 참석했다.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더 한강 필하모닉’의 지휘자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 드라마다.
JTBC ‘구경이’(2021) 이후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이영애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마에스트라 차세음으로 분해 격이 다른 지도자의 품격과 리더십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영애는 “한국 드라마 안에서 여성 지휘자 캐릭터가 없었다.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 스토리도 재밌었고, 이 배우들과 함께 일해 보고 싶었다.”며 “나만 잘하면 될 것 같았다. 이무생, 김영재의 눈빛이 너무 좋았고, 황보름별도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잘해줬다. 감독님도 현장의 분위기를 너무 편하게 해줬다. ‘마에스트라’는 오케스트라 모두가 이끌어가는 드라마이다. 주인공으로 혼자 이끌어간다는 건 자만이다”라고 덧붙였다.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이무생은 UC파이낸셜의 유정재 회장을 연기한다. 차세음과는 옛 연인 사이이다. “능력, 재력 다 가졌지만 차세음만 갖지 못한 인물이다”며 “첫 촬영이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속으로 ‘너나 잘하세요’라고 외쳤다. 나름대로 정말 좋은 장면이 나오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차세음 그 자체였다”라고 말했다.
김영재는 따스한 햇살 같은 감성의 작곡가 김필을 연기한다.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김필은 뉴욕에서 차세음을 처음 만나, 바로 사랑에 빠졌고, 끈질긴 구애 끝에 결혼한다. 김영재는 “제일 마지막에 캐스팅되었다. 대본리딩에 가니 차세음이 바로 거기 있었다. 정말 ‘너나 잘하세요’처럼 나만 잘하면 되겠더라. 바로 극에 빠져들었다. 선배님이 다 맞춰줘서 편하게 촬영한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황보름별은 말간 얼굴에 앳된 미소, 조심스러운 눈동자를 가진 오케스트라 ‘더 한강필’ 악장 루나를 연기한다. 빽도 없고 돈도 없지만 오로지 실력 하나로 오케스트라에 최연소로 합격해 파란을 일으킨다.
드라마 <마에스트라>는 비밀을 가진 마에스트라 차세음과 각 캐릭터들의 관계성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차세음을 끊임없이 자극하는 옛 연인 유정재(이무생 분)와의 불편한 관계, 더할 나위 없는 남편이지만 마음 전부를 보여줄 수 없는 남편 김필(김영재 분), 차세음이 선택한 최연소 악장 이루나(황보름별 분)와의 유대감까지 모두가 그녀를 중심으로 소용돌이처럼 긴밀하게 얽혀 들어간다.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한편 이날 이영애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거액을 기부한 것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저도 애기 엄마니까 우리나라가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작품 고를 때 크게 관여하게 되더라.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며 “연기자로서 뿐만 아니라 엄마로 균형을 잘 이루며 심혈을 기울이게 된다. 엄마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정권 감독은 “포디움 위에 올라서 지휘하는 이영애의 눈빛과 손짓, 온몸이 부서져라 지휘하는 모습을 지켜보시기 바란다. 차세음과 유정재의 관계, 차세음과 김필과의 관계, 차세음과 이루나의 관계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드라마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는 12월 9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