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토) 오후 7시 10분, KBS 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겨울이 좋다 낭만호반 – 춘천 죽림/효자동’편이 방송된다.
병풍처럼 펼쳐진 산과 그림 같은 풍광을 자랑하는 호수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호반의 도시, 춘천. 한겨울 추위가 찾아온 춘천은, 물안개와 상고대가 절정을 이루며 빼어난 겨울 풍경을 자랑한다. 겨울의 정취를 그대로 담은 춘천 소양호에서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보며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2번째 여정이 시작된다.
춘천의 물길을 따라 걸어보는 배우 김영철. 꽝꽝 얼은 춘천댐 상류에서는 순백의 세상이 펼쳐진다. 호젓한 빙판 가운데에서 느낄 수 있는 겨울 춘천의 신세계는 바로 빙어낚시. 겨울 춘천의 한 자락에는 가족들, 친구들끼리 놀러와 빙어도 잡고 요리를 해먹으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김영철은 빙판을 걷다 만난 가족들과 빙어 낚시를 해보고, 빙어튀김도 맛보며 겨울 춘천의 매력을 느껴본다.
춘천의 역사를 간직한 100년 성당, 죽림동 성당
시내 한복판에 자리 잡은 고딕양식의 죽림동 성당으로 이동해보는 김영철. 죽림동성당은 춘천 최초의 성당으로 100년 가까운 세월을 춘천의 현대사와 함께한 춘천의 명소이다. 성당 뒤편에는 6ㆍ25 전쟁 때 순교한 사제 7명의 묘소가 조성되어 있다. 성당의 곳곳을 돌아다녀보며, 김영철은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죽림동성당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해본다.
춘천의 핫플레이스, 육림고개
1980~1990년대까지 춘천 지역 최대상권이었지만 대형마트의 등장, 소비패턴의 변화로 서서히 쇠퇴해갔던 ‘육림고개’. 2016년부터 육림고개에 청년 사업가들이 모이기 시작했다.수십 년 된 노포들 사이에 청년들의 새로운 점포가 들어서며 육림고개는 아날로그와 트렌디한 감성이 공존하는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했다. 배우 김영철은 육림고개를 거닐어보며 거리의 특징을 발견해본다.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마주한 아름다운 풍경들과 추억어린 이야기. 물길 따라 펼쳐진 춘천의 이야기가 9일(토)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2화.겨울이 좋다 낭만 호반 - 춘천 죽림동 효자동] 편에서 공개된다. (KBS미디어 박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