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미래엔딩>이 서울 한복판에 지진이 발생한 '만약'의 상황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전했다.
공개된 `대지진` 편에서는 인구 천만이 밀집해 있는 서울에서 규모 6.5의 대지진이 발생으로 생겨난 도시의 피해도를 보여주었다. 먼저 <미래엔딩>은 서울에 매우 큰 추가령 단층대가 자리 잡고 있는 점을 감안, 시뮬레이션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실감 나는 지진 피해 상황을 보여준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건 지진 발생 직후 아수라장이 된 상황이다. 무너진 건물을 피해 도로로 몰려나온 사람들과 이로 인한 혼잡을 두고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 이준은 “순식간에 인구가 밀집되고 차량과 뒤섞여 매우 위험한 상태 속에서 도로 붕괴로 도보로만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상황을 예측했다.
지진 발생 하루가 지난 후 구호 활동과 이재민 수용 등 현실적인 문제들도 생각할 거리를 남긴다. 또한, 가상 현실과 실제 구호 물품 현황을 넘나드는 교차 편집을 통해 대한민국은 지진에 얼마만큼 대비하고 있는지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지진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액상화라고 하는 생소한 위험 요소도 살펴본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본부 연구위원 한진태는 "지진 발생 시 지하수가 땅을 약하게 만드는 액상화는 굉장히 위험한 부분 중 하나다"라며, "향후 신축 건축물에 대해 지반의 액상화를 고려한 내진 설계가 필요하다"라고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예방책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평범한 하루 속에서 지진을 맞이했던 지진 피해자들의 이야기와 언젠가는 반드시 찾아올 난카이 대지진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등 우리 일상에 지진이 멀리 있지 않음을 알렸다.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미래엔딩> 1화 ‘대지진’ 편은 공개 직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우리나라도 지진 피해 소식이 많이 들리는데, <미래엔딩>을 보니 대비책을 세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게 피부로 와닿는다’,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감 넘치는 시뮬레이션을 보니 내일의 일이 될 것 같아 무섭다’, ‘나도 재난 가방 싸둬야지’, ‘VFX로 구현한 장면들을 통해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감사한지 다시금 깨닫는다’, ‘지진 나면 꼭 물에서 멀리 도망가야겠다는 걸 배움’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미래엔딩> 2화는 전 세계를 병들게 만드는 ‘마약’의 공포를 현실과 가상의 미래를 통해 들여다볼 예정이며, 7일(목) 낮 12시 티빙에서 공개된다.
[사진=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