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캡처
비혼주의자 정순구가 사랑에 굴복하며 맹삼순에게 청혼했다.
맹박사댁 세 자매 중 막내딸 맹삼순(정보민)은 정순덕(조이현)의 친오빠인 정순구(허남준)에 반했고 정순구 또한 순수하고 개성 넘치는 삼순에 반한다.
삼순은 중매쟁이인 순덕에 순구와 연결해달라고 청하지만 순덕은 당황하며 부탁을 쉽게 들어주지 않는다. 순구가 비혼주의자인 걸 알고 있었기에 삼순이 받을 마음의 상처를 우려한 것.
마음을 접으려 노력하던 삼순은 한순간의 벅참을 참지 못하고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순구에 청혼한다. 하지만 순구는 “저는 낭자와 혼인하지 않을 겁니다.”라며 보란 듯이 삼순을 차버린다. 삼순은 순덕의 추천에 따라 새로운 상대와의 혼례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삼순을 잊지 못한 순구는 단옷날 삼순을 찾아갔다. 광부 23호와 만남이 약속돼 있던 삼순은 순구를 모르는척하며 자리를 피했다. 삼순은 물가에서 머리를 감다가 발에 쥐가 나 물에 빠졌고 그를 따라 물에 몸을 던진 순구에 의해 구조됐다.
순덕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광부 23호에 대한 책임을 심정우(로운)에게 물었다. 정우는 “이번 일은 종사관이 책임지면 될 것이오.”라고 발뺌했고 이에 순구는 “낭자, 괜찮으시다면 저와 혼인해 주시겠습니까?”라며 삼순에게 청혼했다.
순구에게 차인 뒤 광부 23호에게도 차일 위기에 처했던 삼순은 갑작스러운 순구의 청혼에 당황했지만 이내 “네. 좋아요.”라며 환한 웃음으로 수락의 뜻을 밝혔다. 순구는 “네. 감사합니다.”라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삼순을 바라봤다.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극본 하수진, 연출 황승기, 김수진)은 조선 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다. 한양 최고 울분남 심정우와 이중생활을 하는 정순덕이 힘을 모아 ‘조선판 러브 액츄얼리’를 선보인다.
매주 월, 화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