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캡처
시청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사료 기부를 위해 3MC가 유기견 보호소를 찾았다.
개훌륭 200회 특집으로 준비된 사료가 기부된 보호소는 지난 9월, 임신한 어미견의 배를 커터 칼로 가르고 사망한 개들의 사체를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적발돼 충격을 안겼던 화성 강아지 번식장 출신 보호견들이 지내는 곳이다. 보호소 담당자는 당시의 참혹했던 현장을 공개하며 학대를 당하고 지냈던 천여 마리의 강아지들의 소식을 전하며 충격을 안겼다.
구조된 개들은 보호소에서 안전하게 지내는 중이었지만 넉넉하지 못한 공간과 각종 제약 때문에 늘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보호소 담당자는 “다들 착하지만 먼저 만지지는 말아. 달라.”를 당부했다.
스타 봉사단과 함께 보호소를 방문한 강형욱, 이경규, 박세리는 손을 걷어붙이고 견사 청소부터 시작했고 아직 이름이 없는 강아지들의 작명을 도우며 유기견 입양 홍보를 도왔다.
설거지 봉사에 지원한 이경규는 끝이 보이지 않는 밥그릇에 폭발했고 “개 밥그릇이 왜 이렇게 많아!”라고 소리치며 웃음을 안겼다. 겨우 끝난 설거지에 굳어진 허리를 편 이경규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보호소 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강형욱과 박세리, 스타 봉사단은 견사 청소를 도왔다. 찢어지고 대소변에 젖은 신문지를 수북하게 쌓은 봉사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다음 일거리를 찾아다녔다. 바닥에 새 신문지가 깔리고 견사 문이 열리자 유기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들어와 휴식을 취했다.
깨끗하게 세탁된 이불 위를 선택한 개들은 기분이 좋은 듯 몸을 비비는 행동을 보였다. 설거지를 마치고 합류한 이경규는 이불 하나를 차지하고 앉아 지친 심신을 회복했고 이를 발견한 강형욱과 박세리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개는 흘륭하다>는 방방곡곡 전국의 개를 만나러 다니며 벌어지는 훈련사 도전기를 통해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