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속 나혜미-박성훈의 달달한 로맨스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시청률 40% 돌파에 성공하며 국민드라마로 우뚝 선 ‘하나뿐인 내편’은 극중, 28년 만에 서로의 존재를 받아들인 강수일(최수종)-김도란(유이 분) 부녀의 애틋한 사연을 중심으로 이를 둘러싼 등장인물간의 갈등이 본격화되며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나혜미-박성훈이 연기하고 있는 김미란(나혜미 분)-장고래(박성훈 분) 캐릭터 또한 이러한 갈등요소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이 사실.
미란이 며느리 감으로 내키지 않았음에도 불구, 아들 고래가 성소수자일거라는 생각에 서둘러 둘의 결혼을 성사시킨 나홍실(이혜숙 분)은 모든 것이 자신의 엉뚱한 오해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미란에게 구박을 일삼는다.
또한, 눈엣가시 같은 존재 도란의 동생인 것도 모자라 그녀의 집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시누이 장다야(윤진이 분) 역시 처음부터 미란에게 반기를 들며 둘의 결혼에 탐탁지 않은 시선을 보냈던 터.
여기에, 세상 무너지는 한이 있더라도 딸 미란을 위한 일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억척스러운 이면에 돈 앞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은 속물근성을 지닌 어머니 소양자(임예진 분)로 인해 야기되는 분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갈등이 산적해 있다.
제작진은 “화려하진 않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장해나가는 미란-고래 커플의 소소한 행복이 시청자분들에게도 긍정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 같다” 며 “나혜미-박성훈, 두 배우가 펼쳐내는 해피바이러스는 자연스레 촬영 현장에도 번져나가며 분위기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고 덧붙였다. (KBS미디어 박재환)